[지역문화탐방] 사진으로 보는 문학인과 함께 하는 백제역사 문화탐방: 익산
[지역문화탐방] 사진으로 보는 문학인과 함께 하는 백제역사 문화탐방: 익산
  • 손정순(시인, 본지 편집인)
  • 승인 2020.09.24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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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인과 함께하는 2020 백제역사문화 탐방’이 지난 7월 11일부터 12일까지 1박 2일간 전북 익산에서 열렸다. 익산시(시장 정헌율)가 주최하고 원광대학교 대안문화연구소(소장 임석규)가 주관하는 백제역사문화탐방은 익산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갖고 있는 문학인들이 익산의 백제유적과 근대문화유산을 탐방한 후 이와 관련된 창작품을 지면에 발표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문학인 탐방에는 이광재, 서철원, 한창훈 소설가, 복효근, 박남준, 이정록, 안상학, 하재일, 유용주, 박태건, 손정순 시인을 비롯하여 진모영 영화감독, 신귀백 영화평론가, 정승철(서울대), 김봉국(부산교대) 교수 등 서울과 지역문단에서 활발하게 집필 활동을 하는 문학예술인들이 참석했다.11일 12시 30분 익산역 광장에 모인 문학예술인들은 익산을 대표하는 황등비빔밥으로 점심 식사 후 본격적인 문화탐방을 시작하였다. 김대건 신부의 착지처인 나바위성당(사적 제318호)과 세계유산 미륵사지, 국립익산박물관, 백제왕궁 등을 탐방하였으며, 오후 5시에는 문화재전문가, 문화콘텐츠 전문가 등이 참여한 익산 백제문화 활성화 간담회를 개최하여, 익산 문화 콘텐츠의 나아갈 방향과 탐방 소감 등을 자유롭게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또한 저녁에는 최근 야간경관조명이 설치된 미륵사지와 백제왕궁에서 아름다운 야경과 함께공연을 관람하는, 그야말로 시크릿 가든의 백제야행을 즐겼다. 12일에는 중앙동 일원에 자리한 근대역사관과 구 익옥수리조합 등을 관람하고 옛 이리의 근대문화유산과 콘텐츠 활용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다. 이준익 감독의 <동주>가 이곳 익산 근대역사관에서도 촬영되었다는 사실과 백제의 고도가 진정 익산임을 체감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행사였다.

 

 

* 《쿨투라》 2020년 9월호(통권 75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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