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 제22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코로나 시대 서로를 보다
[movie 제22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코로나 시대 서로를 보다
  • 해나(본지 에디터)
  • 승인 2020.09.25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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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0~16일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

  제22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집행위원장 박광수)가 ‘서로를 보다’라는 슬로건 아래 9월 10일부터 16일까지 열린다. 올해 영화제는 독립예술영화관 지키기 캠페인 ‘세이브 아워 시네마’에 동참해 상영관을 기존 메가박스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종로구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로 확장했으며 상영작 중 일부는 웨이브에서 동시 상영된다. 박광수 집행위원장은 18일 공개한 온라인 기자회견 영상을 통해 “코로나19 속에서 영화제를 준비하며 위축되기보다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어떠해야 하는가, 어떻게 관객을 만나야 하는가를 더 근본적으로 고민했다”고 밝혔다. 이어 “여성 영화인을 지원하는 데 방점을 찍고, 더 많은 여성 영화가 관객과 만날 방법을 찾으려고 노력했다”며 “이번 영화제의 특징은 ‘담대한 시도’와 ‘뜨거운동참’”이라고 소개했다.

 

  서울국제여성영화제 6대 '페미니스타' 이엘
  또한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6대 페미니스타에 배우 이엘을 위촉했다.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페미니스타’는 영화제를 알리는 홍보대사로서, 그간 배우 김아중(1대, 2대)부터 한예리(3대), 이영진(4대), 김민정(5대)까지 한국을 대표하는 여배우들이 위촉되어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올해에는 배우 이엘이 바톤을 이어받아 개막식 사회와 폐막시 시상자로 참석하는 것은 물론 영화제 기간동안 다양한 활동을 통해 제22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를 알리는데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이엘은 2010년 영화 <황해>를 통해 강렬한 인상을 남긴 후 <페이스메이커>(2012), <하이힐>(2014), <내부자들>(2015), <바람 바람 바람>(2018), <콜>(2020) 등 장르불문하고 매 작품마다 색다른 모습으로 관객들의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5시간 분장과 섬세한 연기력으로 완성한 ‘삼신할매’(tvN 드라마 <도깨비>)부터 반전 허당미의 매력녀 '지서영'(tvN 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에 이르기까지, 극 중 다양한 여성 캐릭터를 선보여 사랑받고 있는 여성 영화인인 만큼 더욱 기대를 불러일으킨다. 페미니스타 활동을 앞둔 배우 이엘은 “평소에도 관심이 많았던 영화제를 알릴 수 있는 ‘페미니스타’에 위촉되어 기쁘다. ‘여성의 눈으로 세계를 보자’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올해에도 다양한 여성 캐릭터들이 돋보이는 작품들이 관객들의 오감을 사로잡을 예정으로, 33개국 102편의 작품들이 관객들과 안전하게 만날 수 있길 그리고 22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또 한 번 세계 최대의 여성영화제라는 입지를 다지는데 보탬이 되고자 노력하겠다”고 남다른 소감을 밝혔다.

 

  개막작은 여성 영화인 50팀이 만든 영상 50편

  개막작은 코로나 시대에 영화 작업을 지속할 수 있을지, 관객을 만날 수 있을지 고민하는 여성 영화인을 응원하고 우정과 연대의 이름으로 서로를 바라보는 마음으로 기획한 지원 프로젝트로 만들어진다. ‘코로나시대, 서로를 보다’를 주제로 여성 영화인 50팀이 만든 1분 이내의 영상 50편이 개막작으로 선보인다. 기존 한국 경쟁과 국제 경쟁을 통합한 ‘발견’ 섹션에서는 국내외 여성 감독의 첫 번째 혹은 두 번째 장편영화 12편을 소개한다. 한국 여성 감독 작품을 비평적 측면에서 집중 조명하는 ‘링키지:감독×비평가’ 섹션, 홍콩 여성 감독 허안화 회고전 ‘흐르는 도시 홍콩의 보통 사람들’, 페미니즘 운동사와 영화사를 탐구하는 ‘페미니스트 콜렉티브:여성영화/사’ 등이 올해 새롭게 선보인다 . 페미니스트 콜렉티브:여성영화/사’ 섹션에서는 배우 틸다 스윈튼이 전 세계 여성 감독 183명의 작품 7000여편을 모아 만든 14시간짜리 다큐멘터리<여성, 영화사>를 5부에 걸쳐 상영한다.

 

  내실을 더한 상설 프로그램들

  아시아 여성 감독의 등용문인 ‘아시아 단편’에서는 출품작 594편 중 본선에 선정된 19편이 관객을 만나고, ‘새로운 물결’ 섹션에서는 전 세계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여성 감독, 여성 주제의 영화 20편이 상영된다. 긴급한 여성 의제를 선정해 관련 영화를 상영하고 토론하는 ‘쟁점들’에서는 군 위안부 운동의 역사를 다룬 작품 5편을 소개한다. 관련 영화를 상영하고 토론하는 ‘쟁점들’에서는 군 위안부 운동의 역사를 다룬 작품 5편을 소개한다. 성소수자를 다룬 영화를 소개하는 ‘퀴어 레인보우’와 청소년의 눈으로 본 세계를 영화로 해석한 ‘아이틴즈’, 시청각 장애인을 위한 ‘배리어프리’ 섹션도 진행된다. 배리어프리에서는 윤종빈 감독이 화면 해설 자막 등을 새로 연출하고 배우 공유가 내레이터로 참여한 애니메이션 <피부 색깔=꿀색>(2014)이 상영된다. 벨기에에 입양된 한인 감독 융 에낭(한국명 전정식)의 자전적 작품으로, 3대 애니메이션 영화제를 비롯한 수많은 영화제에서 수상했다. 지난해 첫 번째 장편으로 나란히 데뷔한 <메기>의 이옥섭 감독과 <밤의 문이 열린다>의 유은정 감독이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감독 대 감독’, 홍보대사 ‘페미니스타’를 지낸 배우 김아중과 변영주 감독이 허안화 감독의 <객도추한>(1990)을 함께 보고 대화를 나누는 스타 토크 등 이벤트 프로그램은 네이버 TV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만날 수 있다. 오는 9월 10일에 개막하는 제22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9월 16일까지 총 7일간 메가박스 상암월드컵경기장,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에서 정부의 코로나19 방영 지침에 따라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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