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llery] 2020프로젝트 '최후의 만찬 2019'
[Gallery] 2020프로젝트 '최후의 만찬 2019'
  • 이수민(본지 객원기자)
  • 승인 2020.12.29 14: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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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얼마루 개관전

  1600년, 긴 침묵에서 깨어난 장수가야 불의에 맞선 논개의 저항정신이 깃든 장수에서 한반도의 현재를 그려보이며 평화의 미래를 꽃피우는 2020프로젝트 ‘최후의 만찬 2019’

 

  2000년 중반 이후 소설 『다빈치코드』의 영향으로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최후의 만찬, 1498년>을 패러디한 작품들이 집중적으로 제작 발표되었다. 2019년, 전세계를 뒤흔든 코로나19의 발생 기점 한반도의 시각에서 세계 100년사를 시각화하려는 기획으로 올해, <최후의 만찬 2019>를 완료했다. 이 작품은 한반도 남쪽 DMZ를 배경으로 1,2차 세계대전과 한국전쟁을 일으킨 가해국과 강대국의 수장들이 만찬자리에 모여 한반도 평화를 논쟁하는 장면으로 지금도 되풀이되는 현실을 그렸다. 국가 이익의 계산 속 주장들의 한가운데, 프란치스코 교황의 표정은 현대사를 모두 담은 듯 난감하기 짝이 없다.

 

  최근 1600년 가야문명 중심지로서의 정체성에 집중하는 장수군에는 1593년, 불의한 일본제국의 침략에 항거한 논개의 정신 또한 깃들어 있어 두 문화, 역사적 가치와 상징을 기반으로 우리 모두가 염원하는 한반도 평화의 현재를 그려보이는 동시에 미래의 이야기를 꽃피워보고자 했다. 예수의 탄생처럼 아주 작은 동네에서, 소박하지만 큰 외침으로 장수, 아직은 아는 이 없는 가야얼마루 피스갤러리에서 <최후의 만찬 2019>를 ‘세계 최초’ 공개한다. <최후의 만찬 2019>는 2016년 6월, 가야얼마루(서용우)가 기획해 권학준 작가가 2019년 10월부터 구상, 2020년 10월 31일 완료한 캔버스 유화(가로 620cm x 세로 207cm)다. 작가의 2009년 유화작 <康熙见女儿> 이후 대작이다.

 

  민간 복합문화공간 ‘가야얼마루’는 1600년 전 장수지역에 존재했던 ‘가야국의 정신적 가치(얼)를 현대적으로 재의미화하고 문화예술로 소통하는 공간(마루)’이라는 뜻이다. 1층 왼쪽은 생명(상담공간), 오른쪽은 평화(갤러리) 중간 통로는 비무장지대(DMZ)로 이름붙였고, 2층 소통(복합무대)공간과 야외테라스로 구성되어 있다. 관람은 가야얼마루 후원회원에 한정해 사전 예약제로만 운영하며 무료다. 후원회원 관람 시 비후원회원 2인까지 동반 관람 가능하다. 매 월요일은 휴관하며 작품 보안을 위해 전시관 내 촬영은 허용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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