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문화소식
12월 문화소식
  • 쿨투라 cultura
  • 승인 2020.12.29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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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 와일리展
- Hullo Hullo Following on

현대 미술계에서 가장 핫한 86세 할머니 작가 ‘로즈 와일리’의 전시가 12월 한국을 찾아온다. 45세에 영국 왕립 예술학교에 입학하여 작품활동 시작한 로즈 와일리는 76세 영국 일간지 가디언 ‘영국에서 가장 핫한 신예작가’로 선정되면서 현재 세계 3대 갤러리 ‘데이비드 즈워너’ 전속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Hullo Hullo Following on’ 로즈 와일리展은 세계 최초 대규모 개인전으로 회화드로잉 설치 미술 최식작 130여 점과 함께 테이트 모던 VIP룸의 전시작품이 공개된다. 또한 그가 사랑한 일상의 순간들부터 영화, 역사, 생명 등에서 영감을 받아 표현 작품들과 함께 손흥민 선수와 로즈 와일 리가 나눈 대화와 사인이 들어간 선수의 유니폼으로 완성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기간 12월 4일 ~ 2021년 3월 28일
장소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1층
가격 성인 15,000원 / 청소년 13,000원 / 유아 11,000원

 

 

2020 문경찻사발축제
- 랜선타고 ON 문경찻사발 이야기

2020 문경찻사발축제가 오는 12월 1일부터 비대면 온라인 축제를 개최한다. 미스터 트롯 ‘김수찬’과 함께하는 생방송 개막식을 시작으로, 문경랜선투어, 개그맨 윤택의 시골 알바, 웹툰 작가 ‘귀찮’의 드로잉 온라인 클래스, 실시간 명품도자기 온라인 경매, 김영만 선생님과 함께하는 놀러ON금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유튜브 생중계 방송과 함께 실시간 댓글 참여 이벤트, 행복 한사발 집콕 키트 후기공모전, 문경찻사발축제 추억의 사진앨범 이벤트, 도자기 구매자 대상 경품 추첨 등 다양한 참여 이벤트를 마련하여 관광객들에게 많은 상품을 선물할 예정이다.
또 ‘내 손안에 전시관’을 통해 문경도예특별전과 제 17회 전국 찻사발 공모대전, 소원 접시&달항아리 희망전을 온라인으로 감상할 수 있다.

기간 12월 1일 ~ 12월 15일
관람 온라인 사이트 www.sabal21.com
가격 무료

 

 

올드 위키드 송
- 슬픔과 환희의 하모니

“마음을 열고 서로를 듣는 거야” 올해로 25주년을 맞은 음악극 <올드 위키드 송(Old Wicked songs)>은 미국의 극작가 존 마란스(Jon Marans)의 작품으로 퓰리처상 드라마부문 최종 후보에 오르는 등 그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올드 위키드 송>은 1986년 오스트리아 비엔나를 배경으로 가슴속에 절망을 품고 사는 두 남자, 천재 피아니스트 ‘스티븐 호프만’과 괴짜 교수 ‘요제프 마쉬칸’이 음악을 통해 서로 다른 방법으로 슬픔을 표현하고 서로의 상처를 치유해가며 성장하는 과정을 그렸다. 이 작품은 슈만·베토벤·바흐·차이코프스키·스트라우스 등 위대한 음악가들의 클래식 선율이 관객의 귀를 사로잡는 음악극으로, 로베르트 슈만의 연가곡 <시인의 사랑>을 통해 서로의 삶을 들여다보며 극을 시작한다.

기간 12월 8일 ~ 2021년 2월 14일
장소 대학로 예스24스테이지 3관
가격 전석 55,000원

 

 

제 14회 여성인권영화제 피움
- 온라인 상영관 통해 개막

여성인권영화제 피움은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여성폭력의 현실과 심각성을 알리고 피해자의 생존과 치유를 지지하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사단법인 한국여성의전화 주최로 2006년에 시작된 영화제다. 본 영화제는 다양한 국내외 영화를 통해 가정폭력과 성폭력 등 여성에 대한 폭력과 이를 가능하게 하는 사회적 구조의 문제점을 다루며, 자신의 삶과 인권을 찾아가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담아낸다.
올해로 14회를 맞이하는 영화제는 전면 무료 상영이며, 온라인 상영관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시청이 가능하며, 특별히 올해는 역대 상영작 중 엄선한 영화를 앵콜 상영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번 영화제는 감독과의 대화, 주제별 전문가 및 당사자와 이야기를 나누는 특별한 시간이 마련되어 있다고 한다. 여성 인권 관련 다양한 주제의 영화를 ‘피움’에서 만나보자

기간 12월 1일 ~ 12월 10일
관람 피움 온라인 상영관
가격 무료

 

 

라 보엠
- 금세기 가장 사랑받는 오페라

국립오페라단은 금세기 가장 아름다운 오페라 <라 보엠>으로 2020년 하반기를 장식한다. 크리스마스를 배경으로 하는 오페라 <라 보엠>은 연말 인기 레퍼토리로 전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작품이다. 원래 ‘보헤미안 소녀(Bohemian girl)’이라는 뜻의 ‘라 보엠(La Boheme)’은 모든 젊은 남녀의 ‘사랑과 상처 그리고 상실’을 뜻한다. 가난하지만 ‘예술’이라는 이유로 모인 젊은 예술가들의 청춘, 아픔 그리고 사랑이라는 소재로 젊은이들의 현실적인 공감을 이끌어 낸다.
<라 보엠>이 전세계인에게 여전히 사랑받는 이유는 현실적인 스토리임과 동시에 아름답고 서정적인 아리아가 가득 차 있기 때문이다. 가슴을 적시는 아름다운 아리아와 모든 이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스토리로 꾸며져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가족, 연인과 함께 관람하면 좋은 공연이다.

기간 12.11(금) 19:30 / 12.12(토) 15:00
장소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가격 R석 150,000원 / S석 120,000원 / A석 80,000원 / B석 50,000원 / C석 30,000원 / D석 10,000원

 

 

맨 오브 라만차
- 세계를 감동시킨 불후의 명작

1865년 뉴욕에서 초연된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는 당시 연속 1,800회 공연을 달성하며 브로드웨이 무대 역사상 전대미문의 성공을 거둔 작품으로 손꼽힌다. 소설 『돈키호테』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의 메인 테마곡 <이룰 수 없는 꿈>에서 신성 모독죄로 감옥에 끌려온 세르반테스가 죄수들에게 이룰 수 없는 꿈을 좇는 돈키호테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힘든 상황에서도 꿋꿋하게 자신만의 길을 가겠다는 돈키호테의 의지가 담긴 이 넘버는 꿈을 향한 의미를 되새기며 따뜻한 위로를 건넨다. 류정한, 조승우, 홍광호가 돈키호테 역할로 나오며, 청소년의 경우 반드시 부모 혹은 지도교사와 동반해야 입장이 가능하다.

기간 12월 18일 ~ 2021년 3월 1일
장소 샤롯데씨어터
가격 VIP석 150,000원 / R석 130,000원 / S석 100,000원 / A석 70,000원

 

 

대산문학상 평론부문 수상
- 유성호 평론가(본지 주간, 한양대 교수)

대산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제28회 대산문학상 수상자로 소설가 김혜진, 시인 김행숙, 평론가 유성호, 번역가 주하선이 선정되었다.
유성호 평론집 『서정의 건축술』은 “정확한 심미성을 지향하면서 비평의 현장성과 역사성을 두루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유성호 평론가는 “평소 비평이라는 행위가 우리 창작 언어에 대한 2차 언어이자 파생 언어로서 작품을 정확하고 풍부하며 창의적으로 해석하고 가치를 매겨서 다시 돌려주는 일이라
고 생각해 왔다”며 “비평이라는 행복한 대화를 하게 해준 시인·작가들에게 고마움을 표한다”고 말했다. 소설 부문 수상작인 김혜진의 『9번의 일』은 노동의 문제를 통해 삶의 실체를 파헤치는 냉철함이 돋보인다는 평을 받았고, 시 부문 수상작인 김행숙의 『무슨 심부름을 가는 길이니』는 ‘고통’과 ‘미래’ 등의 주제의식이 탁월한 리듬감과 결합했다는 평가를 얻었다. 주하선이 스페인어로 옮긴 『Kim Ji-young, nacida en 1982(82년생 김지영)』은 원작을 살린 번역을 통해 현지에서도 반향 일으켰다는 평가를 얻었다.

 

 

김수영문학상 이기리 시인
- 미등단 신인 첫 수상

올해 제39회 김수영 문학상 수상작으로 이기리 시인이 선정되었다. 수상작은 시 「그 웃음을 나도 좋아해」 외 55편이다. 상금은 1천만 원이고 수상 시집도 출간될 예정이다.
심사위원단은 선정 배경과 관련해 “평이한 듯한 진술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자신만의 내공과 고유한 정서적 결이 느껴진다는 점에서 앞으로의 가능성에 대한 믿음을 줬다”고 평하면서 “최초로 등단하지 않은 신인 작가가 수상한다는 점에서 더 각별하다”고 말했다.
이기리 시인은 “아무도 상처받지 않기를, 또 아무에게도 상처 주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출발한 여정이 길어지고 있다. 나의 세계가 언어로서 이 세계를 조금이나마 넓힌 기분”이라며 “언어가 가진 불온한 속성을 나는 꽤 오래 사랑해야만 할 것 같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미등단자로 첫 수상자인 이기리 시인은 1994년 서울에서 태어나 추계예술대학교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한국잡지언론상 기자부문 수상
- 양진호 에디터(본지 편집팀장)

월간 <쿨투라>의 양진호 편집팀장이 제55회 잡지의 날 기념식에서 2020 한국잡지언론상(기자부문)을 수상했다. 사단법인 한국잡지협회가 지난 11월 2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주최한 잡지의 날 행사는 근대종합잡지의 효시 <소년>지 창간일(1908년 11월 1일)을 기념해 해마다 개최해오고 있는 연례행사다. 잡지문화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포상해 잡지인의 사기 진작과 잡지산업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올해로 54회를 맞는 한국잡지언론상에는 유공, 경영, 편집, 기자, 광고, 사진, 업무, 특별등 총 8개 부문이 있으며, 이 중 양진호 편집팀장은 기자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50인 이내로 대폭 간소화하였으며, 협회 회장단 및 수상자 등만 참석했다.
도종환 의원을 비롯한 내빈 인사말과 축사, 수상자 등 잡지의 날 기념식 영상은 한국 잡지협회의 공식 유튜브에서 만날 수 있다.

 

 

* 《쿨투라》 2020년 12월호(통권 78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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