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 제40회 영평상] 네이버 TV로 스트리밍한 제 40회 영평상 시상식
[movie 제40회 영평상] 네이버 TV로 스트리밍한 제 40회 영평상 시상식
  • 박영민(본지 기자)
  • 승인 2020.12.30 15: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우수작품상 〈남산의 부장들〉
-여우주연상 정유미, 남우주연상 이병헌

  제40회 영평상 시상식이 지난 11월 11일(수) 오후 6시 30분 서울 중구 순화동 KG타워 하모니홀에서 개최됐다. (사)한국영화평론가협회(회장 황영미)가 주관하는 '영평상'은 지난 1980년부터 매년 그 해의 우수한 영화 및 영화인에게 수여하는 시상식으로, 최정원 배우와 김하나 아나운서가 올해 사회를 맡아 진행했다.
  오석근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은 축사에서 “영화산업은 코로나19라는 초유의 사태로 전례없는 위기에 봉착하여 참담한 상황을 버텨나가고” 있으며, “여러분들의 지성과 통찰력이 더욱 빛을 발하여 한국영화를 잘 이끌어줄 것이라 믿는다.”고 작은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또한 황영미 회장은 “수상하는 영화인 여러분들이 한 해 동안 흘린 땀과 노고를 치하하는 축제로서 치러왔던 영평상도 올해는 참석하는 인원을 대폭 줄여 진행한다. 하지만 한국영화 성과에 대한 응원은 그 어느 때 못지않게 뜨겁다. 영평상은 앞으로도 진정성을 가지고 한국영화의 발전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오프라인 행사를 대폭 줄인 40회 영평상 시상식은 대신 네이버 TV 단독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중계하였으며, 주요 수상작들의 면모가 사회문화적 의미를 담고 있어 영평상의 전통과 영화평론가들의 안목을 엿볼 수 있었다.

 

  제40회 영평상의 영예는?

  지난 2019년 10월 3일부터 2020년 10월 2일 개봉한 영화 138편 중 선정된 최우수작품상은 475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우민호 감독의 <남산의 부장들>(제작 하이브미디어코프/젬스톤픽처스)에게 돌아갔다. 남우주연상은 <남산의 부장들>에서 열연을 펼친 이병헌 배우가, 여우주연상은 <82년생 김지영>의 정유미 배우가 수상했다. <82년생 김지영>의 김미경 배우는 여우조연상을,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의 배우 박정민은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임대형 감독의 <윤희에게>는 감독상과 각본상, 음악상 3개 부문을 석권했으며, 임대형 감독은 감독상에 이어 각본상까지 수상하게 되었다. <찬실이는 복도 많지>의 강말금 배우는 신인여우상, <이장>의 곽민규 배우는 신인남우상의 영예를 안았다. 신인감독상은 <남매의 여름밤>을 연출한 윤단비 감독에게 돌아갔으며 연상호 감독의 <반도>는 촬영상과 특수효과상 2개 부문을 수상하였다.
  공로영화인상은 한국영화평론사의 산증인이자 한국영화평론가협회의 창립 멤버이며 지금까지도 활발하게 영화평론가로서의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김종원 영화평론가가 수상했다. 김종원 영화평론가는 한국의 1세대 영화평론가이자 1960년 한국영화평론가협회의 창립을 주도한 발기인 중 한 사람으로 올해 한국영화 100년을 탐구한 『영화와 시대정신』을 출간하기도 하였다. (사)한국영화평론가협회는 그 공로를 인정하여 올해 공로영화인상에 김종원 영화평론가를 선정하였다. 영화평론가협회가 창립 60주년을 맞고 영평상이 40회를 맞이하는 해의 뜻깊은 선정과 수상이었다.
  국제영화비평가연맹 한국본부상은 베를린 국제 영화제에서 은곰상 감독상을 수상한 <도망친 여자>의 홍상수 감독에게 돌아갔다.
  4개의 기업/극장과 협의하여 결정하는 독립영화지원상은 독립영화의 상영관 부족, 개봉의 어려움이 지속적으로 가중되는 상황에서 각별한 지원, 발굴의 의미를 지닌 상으로 CJ(CGV아트하우스), 백두대간(아트하우스 모모), 엣나인(아트나인), 인디스페이스, 오오극장 등 총 5개 기업과 극장이 본 상에 동참하였다. 올해 독립영화지원상은 <아워바디>을 연출한 한가람 감독과 다큐멘터리 <동아시아반일무장전선>를 연출한 김미례 감독이 수상하였다.

  또한 한국영화평론가협회 회원들은 각 부문과 별도로 작품 미학성에 주목해 ‘영평 10선’을 선정, 발표하였다. 코로나19로 인해 올해 영화 행사가 거의 전무했던 데 비해 40회 영평상 시상식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겸한 의미 있는 행사를 보여주었다. 이날 <남산의 부장들>에서 극중 실존 인물 김재규(김규평 역)를 맡아 대체불가한 연기력으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이병헌 배우는 동료 배우들과 우민호 감독에게 고마움을 전한 뒤 “객석에 꽉 찬 관객을 봤던 것이 까마득한 옛날처럼 느껴진다. 계속 기억 속에만 있으면 안 될 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쪼록 다음 영화에는 아무런 걱정 없이 웃으면서 관객들과 극장에서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그의 바람처럼 내년 2021년 영평상 시상식도 꽉 찬 객석과 만날 수 있는 날을 고대해본다.

 

    제40회 영평상 수상자 수상 소감 or 영화평

 

 

영평 10선  - (사)한국영화평론가협회(영평) 선정 10대 영화(가나다 순) -

<82년생 김지영>

<남매의 여름밥>

<남산의 부장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도망친 여자>

<백두산>

<윤희에게>

<지푸라기라도 잡고싶은 짐승들>

<찬실이는 복도 많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