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문화소식
3월 문화소식
  • 쿨투라 cultura
  • 승인 2021.03.26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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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춤의 향기>
- 김복희무용단 창단 50주년 기념

 

한국현대무용계의 독보적인 존재, 김복희무용단이 창단 50주년을 맞이하여 기념공연을 갖는다. 한국 현대무용계에서 독보적인 안무가이자 창작무용가로 알려진 현대무용가 김복희는 1971년 한국 최초의 개인 현대무용단을 창단하여 국내뿐만 아니라 23개국 100여개의 도시에서 한국적 현대무용의 무대를 펼쳐왔다.
이번 50주년 무대에서는 대표 레퍼토리 <피의 결혼>과 신작 <우담바라>를 선보인다.
<피의 결혼>은 1997년 가르시아 로르카의 소설을 원작으로, 해외공연을 통해 한국문화의 우월성을 알려왔고, 이번에 새롭게 선보일 신작 <우담바라>는 남지심 소설을 원작으로 하여 수천년 만에 핀다는 상상의 꽃을 통해 인간의 존엄성과 인생의 근원에 대해 성찰한다.


기간 3월 5일 ~ 3월 7일
장소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가격 R석 50,000원 / S석 30,000원

 

 

창극 <나무, 물고기, 달>
- 국립창극단 레퍼토리 시즌


국립창극단이 새로운 창극 <나무, 물고기, 달>을 선보인다. 동양의 오랜 이야기들이 만나 탄생한 <나무, 물고기, 달>은 소원나무로 향하는 여정을 꿈결 같이 그린 작품이다. 저마다의 사연을 품은 인물들은 길 위에서 만나 따로, 또 같이 나무가 있는 수미산으로 길을 떠난다. 우리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무엇이며 그것을 얻게 된다면 과연 행복해질 수 있는 것인지, 자신의 마음을 찬찬히 들여다 볼 사유의 시간을 건넨다. <하륵이야기>, <노래하듯이 햄릿>, <휴먼 푸가>등을 연출했던 배요섭이 연출을 맡았고, 창극 <흥보씨>, <소녀가>, <시>, <패왕별희>로 국립창극단과 함께한 소리꾼 이자람이 작창 ·작곡·음악감독을 맡았다. 전통을 쌓아 온 배우들의 깊은 소리와 연주자들의 아름다운 음악으로 국립창극단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기간 3월 11일 ~ 3월 21일
장소 국립극장 하늘극장
가격 전석 35,000원

 

필립 콜버트 : 넥스트 아트
- 팝아트와 미디어 아트로의 예술여행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의 등용문인 영국 런던의 사치 갤러리가 선정한 새로운 팝아트의 주역이자 ‘앤디 워홀의 대자’라고 불리는 필립 콜버트의 오리지널 컬렉션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다. ‘팝아트와 미디어 아트로의 예술여행’이라는 주제로 새로운 메가 팝아트의 시대를 여는 유쾌하고 환상적인 필립 콜버트의 랍스터 랜드가 펼쳐진다. 세계적인 화가의 명화와 상업 이미지, 브랜드에서 인용한 다양한 기호와 상징들로 친숙하고 유쾌한 느낌을 전달하는 회화 작품들, 그리고 필립 콜버트의 또다른 예술적 자아이자 창작 세계 속의 페르소나인 ‘랍스터’ 조형작품을 만날 수 있다. 또한 백남준 원작 컬렉션과 함께 그의 영향을 받은 필립 콜버트의 헌정 작품을 세계 최초로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가질 수 있다.


기간 3월 13일 ~ 5월 2일
장소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전관
가격 성인 12,000원 / 청소년 9,000원 / 어린이 6,000원

 

 

연극 <신의 막내딸 아네모네>
- 2020년 페스티벌 도쿄 공식 초청작


경기도극단이 2021년 레퍼토리 시즌제의 첫 작품으로 2020년 페스티벌 도쿄 공식 초청작인 연극, <신의 막내딸 아네모네>를 무대로 선보인다. 스웨덴의 극작가 아우구스트 스트린드베리의 깊이 있는 고전인 <꿈의 연극>이 원작이며, 현대 일본 연극을 대표하는 작가 ‘마츠이 슈’가 참여하여 현대적인 언어로 재창작하였다. 김정이 연출을 맡고 한태숙이 예술감독을 맡아 새롭게 태어난 <신의 막내딸 아네모네>는 자신이 신의 딸이라고 믿는 아네모네가 인간을 이해하고 구원하고자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인간의 가장 보편적인 모습을 통해 고전의 문학성을 놓치지 않으면서도 재기발랄한 몸짓과 아름다운 선율로 우리의 이야기로 다가올 예정이다.


기간 3월 6일 ~ 3월 10일
장소 경기아트센터 대극장
가격 전석 30,000원 *무대 위 객석

 

 

언택트 교류 음악회
- 한·러 수교 30주년 기념


세종문화회관에서 한국-러시아 수교 30주을 맞이하여 언택트 교류 음악회가 열린다.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천원으로 즐길 수 있는 ‘천원의 행복 온쉼표’ 공연의 첫 번째 공연이기도 한 이번 공연은 실연 무대와 러시아 현지 공연 중계를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실연×언택트 영상 콘서트’로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 현장 공연에는 소프라노 서선영, 테너 김동원, 바리톤 김인휘 등 한국 최고의 오페라 가수들과 러시아 성악가 바리톤 그리고레프 안드레이가 출연하고, 영상으로 중계될 러시아 현지 공연에는 볼쇼이 오페라 극장의 주역들이 출연하여, 유명한 오페라 아리아뿐만 아니라 러시아 민요와 우리나라 민요 등 다양한 노래들을 선보인다.


기간 3월 2일
장소 세종문회회관 대극장
가격 전석 1,000원 (네이버TV 온라인 생중계 예정)

 

 

뮤지컬 <명동로망스>
- 흘러가며 사는 이곳, 1956년


뮤지컬 <명동로망스>는 명동주민센터에 근무하면서 무미건조하게 살던 9급 공무원 선호가 알 수 없는 힘에 의해 1956년 명동의 로망스 다방으로 가게 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은 타임슬립 뮤지컬이다. 웰메이드 창작 뮤지컬로 평가받으며 2년 만에 귀환한 <명동로망스>는 2021년 한국문화 예술위원회 창작산실 올해의 레퍼토리 지원사업에 선정되었다. 화가 이중섭, 작가 전혜린, 시인 박인환 등 1950년대 명동에서 활동하던 실존 인물들을 무대 위에서 생생하게 보여주며 당시의 시대와 문화를 느낄 수 있게 해준다.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파리넬리> 등의 연출을 맡았던 김민정 연출가와 <베르테르>, <드라큘라>, <풍월주>의 음악을 맡았던 음악 감독 구소영이 관객들에게 무기력한 일상에 생명력을 전한다.


기간 3월 6일 ~ 6월 20일
장소 예스24스테이지 3관
가격 전석 66,000

 

 

 

* 《쿨투라》 2021년 3월호(통권 81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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