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문화소식
4월 문화소식
  • 쿨투라 cultura
  • 승인 2021.04.27 23: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락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
- 전 세계가 기억하는 사랑

쳇바퀴처럼 반복되는 바쁜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선사하는 최고의 명작인 <로미오와 줄리엣>이 뮤지컬로 다시 찾아온다.

락 발라드와 팝 뮤지컬의 장르로 구성된 음악에 현대 무용의 움직임과 최신 댄스를 더해 드라마의 극적 효과를 높인 무대를 선사한다. 무술 합과 목검을 활용한 앙상블을 통해, 군무를 연상시키는 무대 동선의 활용과 배우들의 움직임으로 몬테규 가와 캐플릿 가의 피비린내 나는 격정적인 싸움이 실감나게 재현된다.

고전과 현대가 어우러진 시공간을 초월한 사랑의 감동이 춤과 음악, 역동적인 무술을 통해 관객들의 마음속에 깊이 파고들어, 오늘날 삭막한 삶을 살아가는 젊은이들에게 가슴 뭉클한 사랑을 전하며 내 연인 내 가족의 사랑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기간 4월 1일 ~ OPEN RUN 목·금 20시 / 토·일 15시
장소 대학로 명작극장 지하 1층
가격 R석 50,000원 / S석 40,000원

 

2021 디즈니 인 콘서트
- Believe in Magic

더욱 강력한 디즈니의 마법이 돌아왔다. 매번 조기 매진을 기록하며 사랑받아 온 ‘디즈니 인 콘서트’가 이번에는 새로운 프로덕션의 런칭과 함께 <겨울왕국 1&2>, <미녀와 야수>, <라푼젤>, <라이온 킹>, <알라딘>, <신데렐라> 등 디즈니 명곡의 새로운 편곡에 더해서 기존에 무대에서 연주된 적 없는 <겨울왕국2>의 인기곡 ‘Show Yourself’, 미녀와 야수 실사영화의 ‘Evermore’ 등 처음 선보이는 곡들이 포함될 예정이다.

또한 이번 공연에는 <미스 사이공> 오리지널 프로덕션과 <위키드> 등에서 주역을 맡은 김보경 배우와 현대 뮤지컬 <팬텀>에도 출연 중인 에녹 등, 실력파 배우들이 출연하여 강력한 보컬라인 편곡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 예정이다.

기간 4월 10일 오후 7시, 4월 11일 오후 2시
장소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가격 VIP석 100,000 / R석 80,000원 / S석 60,000원 / A석 40,000원

 

제10회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
- 팝예술 교류의 장

부산화랑협회 연례 주요 행사인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가 10회를 맞았다. 국내외 미술인들과 지역 시민들의 예술 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시작한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는 올해 작년보다 많은 갤러리가 참가하게 되어, 최대 170여 곳의 갤러리가 참여할 예정이다.

부산 출신 작가, 신진 작가의 작품부터 세계적 거장의 신작까지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본전시에 전시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AGE 2030’이라는 이름의 VR특별전과 ‘인도네시아 특별전’, ‘BAMA마스터즈 고미술특별전’을 비롯해 ‘Special & Tour’ 프로그램으로 ‘일상과 미술’, ‘부산의 예술문화 동래학춤’, ‘샬롱 샤콘느:명화는 클래식을 입는다’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즐길 수 있다.

기간 4월 8일 ~ 4월 11일 (일반 오픈 4월 9일 ~ 4월 10일)
장소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 2 & 3홀

 

신춘음악회 ‘만나다, 봄’
-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정기연주회

우리나라 최초의 국악관현악단인 서울시 국악관현악단이 신춘음악회 ‘만나다, 봄’이라는 제목으로 제347회 정기연주회를 가진다. 매섭고 힘들었던 지난겨울을 견뎌온 시민들에게 소망을 담아 봄을 만나볼 수 있는 공연으로, ‘두드려 깨우다’라는 테마로 시작하여 ‘열린 문 사이로’, ‘마주한 당신’ 세 개의 테마로 구성되어 있다.

박한규의 창작 국악관현악을 위한 나비 그림, 아쟁 연주가 이화영의 협연, 배우 박란주와 김지훈이 함께하는 국악관현악과 노래를 위한 나빌레라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서울시국악관현악단 부지휘자 박상현이 예술감독 겸 지휘를 맡았으며, 백제예술대학교 교수 송혁규가 연출을, 작가 김진영이 구성을 맡았다.

기간 4월 1일 오후 7시 30분
장소 세종M씨어터
가격 R석 40,000원 / S석 30,000원

 

연극 <죽음의 집>
- 사실주의 부조리극

<죽음의 집>은 연극계의 거목 故윤영선 작가의 미발표 희곡을 극작가 겸 연출가 윤성호가 완성시킨 연극이다. ‘분명히 나는 죽었는데, 아무도 그 말을 믿어주지 않는’ 주인공의 질문으로 출발한 이 연극은 현실과 비현실의 기묘한 경계를 아슬아슬 줄타기하듯 걸어간다.

죽은 채로 ‘사는’ 사람, 살아있지만 ‘죽은’ 사람들을 따라 예측하기 어려운 스토리가 흥미롭게 전개되며 역설적으로 우리가 믿고 있는 삶이란 과연 무엇인지 되묻는다. 죽음을 통해 삶을 이야기하는 아이러니가 극의 전반을 지배하고 있는 세련된 부조리극으로 공연이 끝날 때까지 긴장을 늦추기 어려운 작품이다. 황상호 역에 이강욱, 이동욱 역에 백석광이 캐스팅되어 고뇌하는 인물들의 내면을 섬세하게 보여준다.

기간 4월 30일~5월 2일 금 오후 8시 / 토 4시, 7시 / 일 4시
장소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
가격 전석 30,000 / 청소년반짝티켓 15,000

 

한국시조시인협회
26대 이사장 - 이정환 시조시인

한국시조시인협회 제26대 이사장으로 이정환 시조시인이 선출되어 지난 3월 20일 대한출판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부이사장은 양점숙, 하순희, 염창권, 김삼환, 우은숙, 최영효, 문순자, 손증호 시인이다.

2021년 새롭게 출범하는 이정환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앞으로 민족 문학의 본류인 현대 시조의 위상을 정립하기 위한 정책으로 교과서에 시조 수록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세계화를 위한 협력적 교류 방안을 모색하며 신문, 방송, 유튜브, SNS 등을 활용한 다각적 대중화에 역동적인 역할을 수행하겠습니다. 또한 대면 및 비대면 상황에 신속하고 능동적인 대처 능력 발휘, 기관지 《시조미학》의 혁신적 편집 및 역량 있는 신인 발굴과 성장을 지원하거나 창작 활동에 긴밀한 도움이 될 수 있는 세미나를 개최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라고 밝혔다.

새로 출범하는 26대 시조시인협회가 시조문학의 저변확대를 강화하고,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조화를 추구하며 긍정적 성과를 예견할 수 있는 체제가 되길 기대한다.

 

* 《쿨투라》 2021년 4월호(통권 82호)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