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 Never give up, LA 박피디의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전하는 노래
[INTERVIEW] Never give up, LA 박피디의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전하는 노래
  • 김준철(미주문인협회 회장, 본지 미주특파원)
  • 승인 2021.05.02 0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삶이란 끊임없는 선택의 연속이다.

  세상에 태어나는 것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는 일이다. 하지만 우리는 그렇게 태어난 뒤에 수많은 결정을 하게 된다. 그로 인해 인생 마디마디의 성패가 결정되고, 후회하거나 기뻐하게 되고, 실패를 통해 배움을 얻고, 되돌릴 수 없는 선택에 대해 안타까워한다. 선택에는 아픔이, 그리고 기쁨이 뒤따른다.

  세상에 태어나는 것은 선택할 수 없지만 죽는 것은 선택할 수 있다며, 젊은 시절에 치기를 부렸던 적이 있다. 스스로 목숨을 끊는 걸 ‘자유’라고 생각했던것이다. 죽음의 자유를 선택하는 순간 삶은 즉시 사라지는데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이 자살을 선택한다. 사랑, 돈, 명예, 실패, 욕심, 고독, 우울, 슬픔, 비관에 이르기까지 그 이유도 다양하다. 그 어떤 원인도 감히 가볍다고 말할 수 없을 것이다. 누구나 자기가 진 십자가가 가장 무겁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필자가 거주하는 LA에서는 백신 접종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이루어져 코로나19가 조금 주춤해진 듯하다. 이곳은 여름인가 싶을 정도로 더운 화창한 봄이다. 라디오에서 우연히 ‘칙칙하고 우울한 날보다 화창하고 밝은 날에 자살률이 더 높다’는 말을 들은 적있다. 아마도 마음속 깊숙이 숨겨두었던 우울한 생각들이 그런 날 더 도드라져 보이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은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자살 방지 캠페인’을 하는 LA박피디(박상균)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려 한다.

  김준철(이하 준) 많이 바쁘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인터뷰를 위해 어렵게 시간을 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박상균(이하 박) 제가 진행하고 있는 캠페인을 더 많은 이들에게 알릴 기회이기에 감사하고 고마운 마음으로 나왔습니다.

  준 캠페인에 대한 질문에 들어가기 전에 한 가지를 먼저 묻고 싶습니다. 살아가면서 누구나 한 번쯤은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에 대해 고민하게 되는 순간이 올 수도 있겠다고 생각하는데, 박피디 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저도 과거에 나쁜 생각을 품었던 적이 있습니다. 어릴 적부터 꿈이었던 대중음악을 하던 과정에서 큰 실패를 겪고 난 후였어요. 저는 1994년 토이(Toy) 1집 〈내가 너의 곁에〉 라는 곡의 객원 보컬로 데뷔를 했습니다. 친구였던 유희열의 권유로 꿈에 그리던 가수로 입문했는데요. 사실 대학 진학을 즈음해 가정 형편이 크게 기울어서 학업보다는 음악으로 무언가 해보겠다는 의지가 강했던 게 화를 불렀던 것 같습니다. 대중음악계는 호락호락하지 않았고, 그 과정에서 1996년 MBC 강변가요제 도전을 끝으로 음악에서 손을 떼고 유학길에 오르려 했습니다. 그런데 금상을 타게 되었고, 그게 오히려 화근이 되었죠.

  준 아! 그건 미처 몰랐네요. 당시 강변가요제라면 가수가 되고 싶어 하는 이들이 모두 선망하는 꿈의 무대가 아니었나요? 그게 왜 박피디님의 인생에 화근이 되었을까요?

  무리하게 앨범 제작을 하게 되었고, 그렇게 두차례 실패를 겪은 뒤 큰 좌절과 함께 우울증에 걸렸던 것 같습니다. 그 과정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들에 대해 생각했었죠. 나중에야 알았는데, 전 그때 ‘양극성 장애(조울증)’ 증상을 갖고 있었어요.

  준 화려한 성공과 연이은 실패 사이의 괴리, 그리고 조울증까지…. 그 당시의 문화에서는 더욱 견디기 힘드셨겠네요.

  제게 왜 그런 일들이 생겼을까 되짚어보니, 대중음악을 하기 위해 실용음악과에 진학하려 했던 계획이 좌초하면서 마음속에 저도 모르게 불안감이 생겼던 것 같습니다. 청소년 시기부터 건강한 정신을 갖고 스스로 재능을 잘 찾아내 준비하는 건 중요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그런 생각에 대한 확신이 들었습니다. 요즘 젊은 친구들에게는 더더욱 그런 과정이 필요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준 한국의 자살률이 세계 1위라는 기사를 여러 매체를 통해 접하곤 하는데요. 아마도 양극화나 불평등과 같은 문제가 너무 적나라하게 노출되는 사회이기 때문에 그렇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박피디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대한민국이 OECD 국가 가운데 자살률 1위라는 불명예를 얻은 뒤 상당 기간 그 기록이 지속되고있습니다. 한마디로 한국인의 자살률이 전 세계적으로 압도적인 수치라는 것이죠. 2017년도 통계이기는 하지만 미국 내 인종별 자살률을 보더라도 한인들의 자살률이 1위였습니다. 이쯤 되면 한국인들에게 자살률의 높은 패턴이 지속되는 데는 이유가 있을 거란 생각을 할 수밖에 없게 됩니다.

  준 아! 한국에서뿐만 아니라 미국 내에서 역시 한국인 자살률이 1위라는 것은 더 충격적이네요.

  체면이 중요시되는 분위기, 그리고 장유유서나 상하 복종 등을 중시하는 사회적 풍토는 구성원들에게 인내나 굴종, 도덕을 지나치게 강요합니다. 이런 사회적 조건 때문에 자신의 감정을 지나치게 억누르다가 내면의 압력을 감당할 수 없게 된 이들이 많아졌다고 생각해요. 우리는 건전한 정신건강을 유지하는 사회 풍토를 마련하지 못한 채 오랜 기간을 보내왔다고 생각합니다. 앞서 이야기했듯이 가장 중요한 본인의 진로조차 부모 혹은 학교에서 일방적으로 정해주거나, 일부 직업(의사, 판사, 검사 등)에 대한 선망 의식이 강한 사회에서 건강하게 자라지 못한 세대가 그런 사회적 환경을 개선하지 못한 채 자식들에게 대물림하는 것이죠.

5월 발표될 곡을 위해 한국에서 모인 아티스트들(장혜진, 김조한, 김현철, 빅마마 출신 신연아, 플라워 고유진, 조동희, 최원석, 임선호)

  준 사실 자살 방지 캠페인은 희망을 전파하는 일이라고 생각하는데, 따지고 보면 ‘삶과 죽음’이라는건 굉장히 부담스럽고 조심스러워지는 화두라고 생각합니다. 자살이라는 건 절망 속에서 선택하는 최후의 수단일 수도 있겠지만, 애초에 선택지로서 고려해서는 안 되는 오류 그 자체라고 생각해야 할 것 같은데요. 그래서 저는 이 캠페인이 정말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작은 위로나 친절이 삶의 치명적 선택을 피하게 한다는 것. 극단적인 상황에 놓인 누군가가 우리가 내민 작은 손길로 인해 스스로 목숨을 끊는 대신 다른 선택지를 찾을 수 있다는 것. 박피디님의 캠페인은 그런 것들에 대해 강조하고 있기때문이죠. 이 캠페인을 통해 한국 사회에 널리 퍼져있는 부정적 기운들이 긍정적 기운들로 바뀔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네. 앞서 잠깐 언급했지만, 전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했던 부끄러운 과거가 있습니다. 당시 큰 좌절을 겪고, 술에 빠져 살면서 입버릇처럼 죽겠다는 말을 달고 살았습니다. 그러다가 어느 날 술에 취해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려고 했을 때, 한 후배가 그러더군요. “형. 내 위로도 안 들리는 것 같고, 나도 괴로운데 같이 죽자”라며 높은 난간에 같이 매달리니까 정신이 번쩍 들더라고요. 그렇게 죽음에 대한 생각으로 괴로워할 때 누군가가 함께 있어 주고 위로 해준 게 큰 힘이 되었습니다. 사실, 사람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죠. 하지만 우울감에 빠진 이에게 누구도 도움의 손길을 내밀지 않는다면, 그는 오랫동안 고립되어 있다가 극단적 선택을 하게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주위에 우울증이 심해졌거나 죽겠다는 말을 자주 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곁에 함께 있어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준 이 캠페인이 어떤 식으로 진행되는지 간단히 소개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박 ‘네버 기브 업(Never give up)’이라는 큰 주제안에서 #자살방지캠페인 #네버기브업 #Never Give Up #아프다말해도돼 #안괜찮아도괜찮아 #그쵸 #마음딴딴 등 정신건강 관련 해시태그들을 널리 전파하고 그것을 토대로 빅데이터를 수집하는 일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를 위해 가수, 뮤지션, 유명 연예인, 정치인, 유튜버 등 주요 인플루언서들과 손잡고 캠페인송 발표 및 영상 콘텐츠 제작에 나서고 있습니다. 유명인이 스스로 목숨을 끊을 때 팬들이 그것을 모방하는 ‘베르테르 효과’에 착안해, 오히려 그것과 정반대인 운동을 펼치는 것입니다.

  준 그렇군요. 그럼 말씀하신 것처럼 지금까지 참여해 함께 활동하신 분들을 소개해주시겠습니까?

  현재까지 〈Unfinished Job〉이라는 타이틀의 캠페인송 3곡을 발표했습니다. 12월 발표된 ‘part•1’에는 장혜진, 하동균, 김형중 등 세 명의 가수(인플루언서)가 동참해주셨고, 2월 초 발표된 ‘part•2’에는 김현철, 소프라노 최정원, 미국의 뮤지컬 배우이자 가수인 로렌 한 씨가 참여했습니다. 그리고 가장 최근인 4월 초 발표된 ‘part·3’에는 한국의 인디 음악계를 대표하는 아티스트 윤딴딴, 그리고 신예 보컬 김지석 씨 등이 함께해주었습니다. 이렇게 꾸준히 곡을 발표하는 이유는 이 곡을 배경음악(BGM) 그리고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OST)으로 하는 다큐멘터리 작업을 하기 위함입니다. 아울러 장기 프로젝트로 앞서 언급한 가수들, 그리고 향후 함께할 분들과 LA서 ‘기적 콘서트’라는 이름으로 공연을 여는 방식으로 캠페인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준 제가 알기로 박 PD님이 이 일을 시작하신 지제법 오래된 것 같은데요. 어떻게 이 일을 시작하셨는지에 대해 짧게나마 들어볼 수 있을까요?

  2007년 6월경에 LA에서 라디오 기자로 일하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인가 한 분이 찾아오셔서 자신의 딸을 살려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사연인즉, 2살짜리 세쌍둥이 딸이 있는데 그중에 둘째 딸이 희귀병으로 골수이식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었죠. 당연히 방송을 해드렸습니다. 그렇게 제게 씨앗이 심어졌던것 같습니다. 그해 12월에 특집 나눔 이벤트를 만들면서 그분들이 생각나 찾아보았는데, 안타깝게 기증자를 찾지 못해 세상을 떠났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때 제 마음속 씨앗에서 잎이 올라오고 있었던것 같고요. 거창하게 뭔가를 한다기보다는 그때그때 필요한 것을 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어느새 제가 만든 비영리 미디어는 또 다른 비영리 단체들을 돕는 역할을 하고 있더라고요.

  준 그때그때 필요한 일을 하셨다고는 하지만, 그 결이 이어지면서 상당히 장기적 대형 프로젝트로 성장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물론 그만큼 공감하는 분들이 많다는 것이겠지요. 이외에도 많은 분이 참여 하고, 또 릴레이 챌린지도 이어지고 있는 것 같은데 소개해주시겠습니까?

  그렇습니다. 현재 캠페인송 발표와 맞물려 ‘Never Give up 릴레이 챌린지’라는 이름 아래 커버송 부르기, 응원 메시지 남기기 등의 동참 활동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챌린지송 이어가기인 릴레이 챌린지에는 2AM 출신 가수 이창민을 비롯해서 저 LA박피디(박상균), part•2 캠페인송 〈이 못난 나를〉 원곡 가수인 YG엔터테인먼트 보컬 트레이너인 최원석, 힙합 뮤지션 범키, 시각장애인 만능 엔터테이너 틴틴파이브 출신 이동우, 6만 구독자를 지닌 유튜버 피아니스트 양양피아노, 4만 구독자를 넘게 지닌 유튜버 206Sound 박서령, 빅마마 출신 신연아 등 많은분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우리 단체 고문인 성소영 심리학 박사님 등도 응원의 메시지를 시작해주셨고, 국민 CCM 〈요게벳의 노래〉로 잘 알려진 염평안 님, 그에 따라 같은 팀으로 사역 중인 ‘같이 걸어가기’ 팀의 조찬미, 임성규 씨도 함께하고 계십니다.

  준 효과가 바로 나타나기는 어려우리라 생각되지만, 캠페인 이후에 나타난 효과라고 할 만한 것들이 있을까요?

  처음부터 장기 프로젝트로 기획한 만큼 조금씩 발전되는 모습들이 보입니다. 여러 뉴스라든지 언론 보도를 보고 ‘마음의 병’을 호소해오는 분들도 있고, 활동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동참 의사를 전해 오는 분들도 있습니다. SNS에 전파 중인 캠페인을 보고 자발적으로 릴레이 챌린지에 참여하는 아티스트들도 늘고 있으며, 시간이 흐를수록 영향력이 커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준 앞으로 이 캠페인에 대한 계획, 그리고 그밖에 구상하고 계신 것들에 대해 간단하게 소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실천으로 이어지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빅데이터 전문 비영리단체인 ‘소다비(SoDAVi)’, LA카운티 정신건강국과 함께 캠페인 활동에 따른 변화라든지, 또 이 캠페인이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되는지 하는 것들에 대해 체크하며 장기적 계획을 세워나가고 있습니다. 아울러 궁극적으로는 다큐멘터리 영화제작을 통해 정신건강에 관한 편견 및 오해 깨기라는 기본에 충실히 하려고 합니다. 물론 캠페인송들이 BGM 혹은 OST로서 중요 역할을 하고, 그러한 활동에 참여한 가수 등 인플루언서들이 이 사회의 변화에 크게 이바지해주실 것으로 기대합니다.

  준 이 캠페인은 언제까지 이어지게 되나요? 그리고 어떻게 참여할 수 있나요?

  비영리단체 유스타파운데이션(YouStarFoundation)은 첫 번째 영화 제작에 주력할 것 같습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정신건강에 관한 편견 및 오해를 깨는 첫 영화 〈Unfinished Job〉이 완성될 것 같습니다. 먼저 여기까지가 시즌 1이 되리라 예상합니다 .

  준 마지막으로 《쿨투라》 독자를 비롯한 많은 분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는지요?

  2013년 겨울부터 시작된 장기 프로젝트가 어느덧 8년째 접어들고 있습니다. 마침내 눈으로 확인되는 성과를 얻고 있는 것 같습니다. 긴 시간 기다리는 것에 익숙하지 않은 몇몇 한국인들의 입장에서는 이 프로젝트의 공정이 조금 더디다고 느껴질 수도 있겠습니다. 부디 이 현재진행형의 프로젝트의 성장을 여유로운 마음으로 지켜봐주시고 응원해주셨으면 합니다. 지치면 쉬어가고, 걸어서라도 완주하는, 그리고 상대방의 다름을 인정하고 배려해주는 사회가 된다면 자살률이 감소하리라고 믿습니다. 무엇보다 이러한 사회적 병폐는 그 원인을 밖으로 돌리기 일쑤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원망하고 변명을 찾기보다는 자신을 인정하고 남을 먼저 생각할 때 우리 모두는 절망을 이겨내고 삶을 생각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특히 우리의 자녀들, 미래의 후손들을 위해 청소년 시기에 건강한 정신이 형성될 수 있도록 부모 세대가 구시대적 발상을 버리고 모든 세대가 함께 어우러지길 바랍니다.

  준 긴 시간, 감사합니다.

  박상균 PD의 ‘자살 방지 캠페인’, 이것은 단순히한 사람의 재능이나 바람에서 시작되고 끝날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박PD가 들려준 비전과 계획에서 개인적 이익이나 명예 같은 것을 바라는 마음은 조금도 느껴지지 않았다. 우리는 아주 오랫동안 ‘안으로 말려들어 가는 삶’을 반강제적으로 살아왔다. 그리고 거기에 적응해야만 했다. 하지만 분명히 우리의 이웃, 잘못된 선택에 놓여 누군가의 위로를, 격려를, 사랑을, 관심을 절실히 바라는 또 다른 우리의 얼굴들이 주변 곳곳에 있음을 기억했으면 한다. 부디 이 노래와 캠페인이 전해져 다시금 그들이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게 되었으면 한다. 우리의 삶은 소중한 것이고 살아볼 가치가 있는 것이므로.

 

 


김준철
《시대문학》 시부문 신인상과 《쿨투라》 미술평론 신인상으로 등단. 시집으로 『꽃의 깃털은 눈이 부시다』 『바람은 새의 기억을 읽는다』가 있음. 현미주문인협회 회장 겸 출판편집국장. 《쿨투라》 미주지사장 겸 특파원. junckim@gmail.com

 

* 《쿨투라》 2021년 5월호(통권 83호)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