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들꽃영화상 시상식] 코로나19 상황에서 꿋꿋하게 피어난 ‘들꽃’
[제8회 들꽃영화상 시상식] 코로나19 상황에서 꿋꿋하게 피어난 ‘들꽃’
  • 손희(본지 에디터)
  • 승인 2021.05.27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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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5월 21일 남산 문학의 집에서 ‘제8회 들꽃영화상 시상식’이 개최되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하지 않고 있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독립영화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들꽃영화상 운영위원회(집행·운영위원장 달시 파켓·오동진)는 시상자와 수상자 등 영화인들을 초청하고 ‘꿋꿋하게’ 이 행사를 진행했다.

  들꽃영화상 시상식은 예정대로 5월 21일 18시에 남산 문학의 집에서 진행되었지만, 코로나로 인한 상황을 고려해 시상자와 수상 후보자 및 약간의 관계자 등 최소한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시상식이 진행되었다.

  들꽃영화상은 대한민국에서 한 해 동안 만들어지는 저예산 독립영화를 재조명하고, 열악한 환경에서 창작 활동을 하고 있는 독립영화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만들어진 시상식이다. 지난해 대상을 받은 〈김군〉의 강상우 감독, 〈메기〉의 이옥섭 감독, 배우 엄태구, 박지후 등 지난해 수상자들이 올해의 시상자로 참여했고, 남우주연상 후보인 곽민규를 비롯해, 이한위 배우, 정진영 감독 겸 배우를 포함한 후보자들과 영화배우 권해효, 영화감독 강윤성, 한국영화제작가협회장 이은, 전주국제영화제 위원장 이준동, 부산영상위원회 위원장 김인수 등 독립영화와 들꽃영화상을 응원하는 영화인들이 시상식에 참석했다. 또한 유튜브와 홈페이지를 통해 영화를 사랑하는 많은 영화팬이 온라인으로 시상식에 참여했다.

  들꽃영화상은 지난 4월 19일 올해 새롭게 신설된 저예산 장르영화상과 음악상을 포함해 15개 부문의 후보작을 미리 발표하고, 5월 14일 본심을 거쳐 각 부분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운영위원회는 올해의 공로상에 배우이자 사운드 디자이너인 표용수 감독을 선정하고 이를 사전에 공표했다. 표용수 감독은 지난해 들꽃영화상에서 다큐멘터리 감독상을 받은 작품인 강유가람 감독의 〈이태원〉을 포함해 다수의 독립영화에서 믹싱과사운드 디렉팅을 맡아 실질적인 지원 작업을 펼쳐왔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들꽃영화상 운영위원회에서는 6월 한 달 동안 후보작들을 모아 서울 충무아트홀에서 들꽃영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 《쿨투라》 2021년 6월호(통권 84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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