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a news] 한국문학번역원장에 곽효환 시인 임명
[cultura news] 한국문학번역원장에 곽효환 시인 임명
  • 쿨투라 cultura
  • 승인 2021.06.23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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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효환 시인이 2021년 5월 14일 자로 한국문학번역원 원장으로 임명되었다. 신임원장의 임기는 2021년 5월 14일부터 2024년 5월 13일까지 3년이다.

곽효환 신임원장은 중견 시인으로 한국시인협회·한국작가회의 이사, 문화체육관광부문학진흥정책위원회 위원, 서울국제문학포럼 집행위원장 등으로 활동했다. 특히 한국문학 번역·연구·출판지원과 국제문학교류 사업 등을 진행하는 (재)대산문화재단에 오래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번역지원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경영능력과 지도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문체부에 따르면 곽 신임원장은 문학진흥정책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내는 등 문학 정책 전반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전문성도 갖추고 있어 한국문학번역원 역점 사업인 한국문학 세계화와 문학 한류 확산을 추진할 적임자이다.

또한 한국문학 해외 소개, 세계화 등에 대한 다양한 연구와 현장 경험, 문학계의 폭넓은 신망을 바탕으로 문학계 현장 의견을 반영한 실효성 있는 정책을 통해 한국문학의해외 진출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곽효환 신임원장을 중심으로 한국문학번역원이 한국문학의 해외 진출을 담당하는 중추기관으로서 그 역할과 기능을 한층 더 강화하기를 기대한다”며 “문체부는 2016년 소설 『채식주의자』의 맨부커상 국제부문 수상 이후 높아진 우리나라 문학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을 확대할 수 있도록 한국문학번역원과 함께 문학 한류 지원 정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곽효환 신임원장은 1967년 전라북도 전주에서 나서 서울에서 자랐다. 건국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하였고 고려대학교 대학원 국어국문과에서 박사과정을 마쳤다. 1996년 《세계일보》에 「벽화 속의 고양이 3」을, 2002년 《시평》에 「수락산」 외 5편을 발표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하였다. 섬세한 언어와 깊은 사유로 사회역사적인 상상력에 바탕한 서사적 서정성을 길어 올리는 시창작과 연구를 병행하고 있다.

시집 『인디오 여인』 『지도에 없는 집』 『슬픔의 뼈대』, 저서 『한국 근대시의 북방의식』 『너는 내게 너무 깊이 들어왔다』, 편저 『아버지, 그리운 당신』 『구보 박태원의 시와 시론』 『이용악 시선』 『가난한 내가 아름다운 나타샤를 사랑해서』 『청록집― 청록집 발간 70주년 기념 시그림집』 『이용악 전집』(공편), 『절반의 한국사』(공저) 등을 비롯하여 여러 권의 공동시집, 공저, 편저와 다수의 논문이 있다. 애지문학상(2013), 편운문학상(2015), 유심작품상(2016)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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