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일상의 즐거움을 다시 찾다
[제17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일상의 즐거움을 다시 찾다
  • 조진주(본지 인턴)
  • 승인 2021.08.08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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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와 음악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국내 최초의 음악영화제,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8월 12일부터 17일 까지 6일 동안 개최된다. 이번에 17회를 맞이한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슬로건은 ‘다짐 : BE JOYFUL’으로, 코로나19로 인해 잃어버린 문화의 즐거움을 영화, 음악 그리고 여행을 통해 다시 되찾자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의지를 담고 있다. ‘다짐’은 ‘다시, JIMFF(Jecheon International Music&Film Festival)’의 의미를 내포해, 제천국제음악영화제로 모여 우리의 일상을 즐거움의 에너지로 가득 채우자는 뜻을 동시에 가진다. 이렇듯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지난 2년여 동안 잃어버렸던 문화의 가치를 제17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다시금 관객들에게 선사한다.

  이번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공식포스터는 슬로건의 내용을 담아 제천의 호수를 담은 ‘제천 블루’와 제천시의 상징물인 개나리의 ‘제천 옐로’를 키 컬러로 활용하여 경쾌함을 담아내었다. 또한 한글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세계 대중문화 트렌드를 고려해 한글 자음을 디자인화하여 독창성을 부여하였다. 제천의 자연환경과 영화를 상징하는 필름 케이스를 모티브로 한 타이포그래피로 완성된 포스터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아이덴티티와 더불어 올해 영화제가 전해줄 색다른 즐거움을 기대하게 한다.

  이번 영화제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여 메가박스 제천, 의림지무대, 제천시 문화회관 등 제천시일원과 온라인 상영관을 병행하여 개최된다. 영화 상영과 더불어 JIMFF 피크닉, JIMFF 유랑단, JIMFF 시네마 콘서트 등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제천음악영화제작지원프로젝트, 제천영화음악아카데미 또한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제천국제영화제를 대표하는 영광의 얼굴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짐페이스(JIMFFACE)’ 제도를 신설하였다. 영화와 음악 분야에서 영향력을 선보인 1인을 짐페이스로 선정하여 영화제 기간 동안 그 인물을 집중 조명하는 이벤트를 갖는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서는 올해의 짐페이스로 독보적인 행보로 대한민국 대중문화계를 이끌어 가고 있는 엄정화를 선정했다. 엄정화는 지난 2020년 한 해 동안 영화부터 예능, 가요까지 다방면에서 눈부신 활약을 하며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영화제 기간 동안 짐페이스로 선정된 인물을 위한 특별 영화 상영 및 GV, 토크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거리 조성, 특별 시상 등이 진행된다. 짐페이스와 관련된 이벤트들은 영화제를 찾은 관객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지난 달 14일, 온라인 기자회견장에서 공식 트레일러가 최초공개되었다. 〈해어화〉, 〈협녀: 칼의 기억〉 등을 연출한 박흥식 감독이 연출하였고, 〈부산행〉 김수안 배우가 출연하여 독보적인 연출과 섬세한 연기로 ‘음악영화제’의 정체성을 담아내었다. 제17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공식 트레일러의 연출을 맡은 박흥식 감독은 “제천국제음악영화제만이 가진 음악영화제라는 정체성을 분명히 하고 싶었다. 한 소녀가 시공간을 달려 스크린으로 들어가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모습을 떠올리며, ‘영화와 음악의 결합을 표현하는 데 이보다 더 좋은 설정이 있을까?’라는 생각으로 이번 트레일러를 기획하게 됐다”라며 연출 의도를 밝혔다. 트레일러는 공식 유튜브 채널(http://www.youtube.com/JIMFFlove) 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쿨투라》 2021년 8월호(통권 86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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