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보] 季刊 ‘쿨투라’ 月刊 전환… 박찬욱 시나리오 연재
[문화일보] 季刊 ‘쿨투라’ 月刊 전환… 박찬욱 시나리오 연재
  • 김인구 기자
  • 승인 2019.01.31 15: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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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간 문화잡지 쿨투라(사진)가 9월부터 월간으로 전환하며 박찬욱·이무영 감독의 시나리오 등을 선보인다. 잡지 시장이 갈수록 축소되는 상황에서 과감한 변신을 시도하는 것이어서 눈길을 끈다. 

도서출판 작가 (대표 손정순 시인)측은 지난달 31일 “9월부터 쿨투라를 월간 발행하기로 했다. 51호인 9월호의 테마는 ‘처음’”이라고 밝혔다. 쿨투라는 2006년 봄 계간지로 창간됐다. 순수-대중문화 영역에서 활약하는 젊은 편집위원들이 모여 문화전문잡지를 표방했다. 국내외 문화현장에서 다양한 한류 콘텐츠를 기획해 지금까지 50호를 펴냈다.

 

이번 월간 쿨투라에는 문화계를 대표하는 인사들이 다수 참여했다. 김용락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초대원장의 인터뷰가 게재됐고, 유성호(한양대 교수) 문학평론가가 ‘문학으로 읽는 조용필’을 소개했다. 서종택 고려대 명예교수의 에세이 ‘침묵의 풍경’, 김종회(경희대 교수) 문학평론가의 ‘K-문화평론’, 송종찬 시인의 ‘러시아 기행’, 문화예술인들의 한 줄 평이 담긴 ‘황현산 선생을 추억하며’ 등도 실렸다. 

특히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에서 호흡을 맞췄던 박찬욱·이무영 감독이 새롭게 연재하는 시나리오 ‘미스테리오소’가 눈에 띈다. 이 시나리오는 가난해도 자존심을 지키는 예술가 커플의 사랑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총 6회로 소개되며, 연재 후에는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영화로 제작될 예정이다.  

쿨투라는 온라인으로도 서비스된다. 160쪽, 1만 원.

본문 링크: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18090301032539179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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