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순원문학제] 제5회 '나의 첫사랑 이야기' 공모전 결과 발표
[황순원문학제] 제5회 '나의 첫사랑 이야기' 공모전 결과 발표
  • 쿨투라 cultura
  • 승인 2022.09.02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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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회 황순원문학제 나의 첫사랑 이야기 공모전 결과

2022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 '첫사랑 이야기' 공모전 심사 결과를 발표합니다.

유성호(문학평론가, 한양대학교 인문대학장), 손정순(시인, 《쿨투라》 발행인) 심사위원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15명의 수상자를 선정하였습니다.

애틋하고 소중한 첫사랑 이야기를 들려주신 모든 응모자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2022 첫사랑 이야기 공모전 심사평

첫사랑 서사의 애틋한 추억들, 그 완미한 문장들

황순원 소나기마을이 주최하고 문화전문지 《쿨투라》가 주관한 ‘첫사랑 이야기’ 공모전에는  저마다의 기억과 경험을 아름답게 재현하여 들려주었습니다. 

오랜 기억 속에서 첫사랑의 소년 소녀들은 젊은 날의 사랑과 열정을 선연하고 심미적으로 재구성하였고, 낱낱 작품마다 인생의 신비로움과 애틋함을 들려주었습니다. 심사위원들의 마음도 더불어 환해졌습니다.

​대상작 「첫사랑의 기준」은 춘천을 배경으로 하여 기차에서 만난 그녀를 추억하는 아름다운 문장을 보여주었습니다. 잠시 빠져버린 추억의 순간이야말로 인생 전체와 맞먹는 감정의 깊이를 거느리고 있었습니다. 그 행간 속에서 속삭이는 이야기가 잘 짜인 구도로 재현된 작품입니다. 한참을 고민했을 시간이 아름답게 몸을 바꾸는 순간이 잘 전달되었습니다. 

심사위원들은 상상만 해도 가슴이 설레고 행복한 꿈이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는 문장들을 따라 전해지는 행복감을 바라보면서 이 작품을 대상작으로 선정하는 데 아무런 이견이 없었습니다. ​

최우수상 「노량진, 인연 그리고 첫사랑」은 재수 시절 경험을 밀도 있는 문체로 들려주어 젊은 날의 실제적 경험을 잘 전달해주었습니다. 상경한 화자가 서울 여성을 사랑한 이야기가 재미있는 일화로 담겨 있었습니다. 

우수상으로 뽑힌 「꼭두각시 춤」, 「다시 남해대교에서」, 「콩꽃」과 10편 가작들도 저마다의 사연과 사랑의 전율이 그대로 전해졌습니다. 


아름다운 첫사랑의 나무를 한 그루 가꾸고 싶었던 여러 작품들은 그 추억만으로도 오늘을 살아가는 힘이 될 것입니다. 가슴에서 가장 반짝였던 기억 저편의 첫사랑 이야기를 보내주신 모든 응모자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심사위원

유성호(문학평론가, 한양대학교 인문대학장)
손정순(시인, 월간 《쿨투라》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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