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경제문화] 중소기업중앙회 60돌, 한국경제 도약의 역사: 1962년 태동, 정부-중소기업계 가교역할… 앞으로도 공정한 경제생태계 구축에 최선
[사회경제문화] 중소기업중앙회 60돌, 한국경제 도약의 역사: 1962년 태동, 정부-중소기업계 가교역할… 앞으로도 공정한 경제생태계 구축에 최선
  • 박영민(본지 기자)
  • 승인 2022.11.08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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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 지난 5월 26일 용산 대통령실 앞 잔디광장에서 중소기업중앙회 창립 60주년 기념식과 겸해 개최된 ‘2022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서 참석자들이 대·중소기업 상생을 다짐하는 핸드프린팅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주보원 삼흥열처리 대표, 구광모 LG그룹 회장, 강삼권 벤처기업협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윤석열 대통령,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정한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오세희 소상공인연합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5월로 창립 60돌을 맞았다. 1962년. 우리나라는 제1차 경제개발 5개년계획을 추진하면서 본격적인 산업화의 시동을 걸었다. 바로 그해 5월 14일에 중소기업중앙회가 설립됐고, 올해까지 60년 동안 한국경제의 주춧돌인 중소기업계를 대표할 뿐 아니라 정부의 시책을 펼치고, 중소기업계의 의견을 전달하는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60년 동안 중소기업과 함께 대한민국 경제의 오늘을 만들어왔다. 그런 의미에서 중소기업중앙회의 역사는 땀과 열정으로 온갖 역경을 헤쳐 온 한국경제의 역사, 그 자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1950년말까지만 해도 1만 2,000개에 불과했던 우리나라의 중소기업은 1980년에는 48만개로 늘어났고, 현재는 무려 728만개에 달할 만큼 증가했다. 또한 중소기업계에 총 근로자수는 1,754만명이나 된다.

중소기업중앙회 전경

중소기업은 전체 사업체 수의 99.9%, 고용의 81.3%를 차지하는 한국경제의 근간이자 일자리 창출의 원천이다. 중소기업계의 치열한 노력과 정부의 중소기업 육성·보호정책이 만나 이뤄낸 역사적인 결실이 아닐 수 없다.

60년 전 대한민국은 국민소득 82달러의 최빈국이었지만 지금을 세계 8위의 무역강국이 되었다. 그 과정에는 묵묵히 산업현장에서 피땀 흘려 노력한 숨은 영웅인 중소기업인과 근로자들이 있다. 중소기업중앙회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지난 60년의 발걸음을 기반으로 다시 대한민국의 희망 100년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1988년 시계 브랜드 ‘로만손’을 창업해 연 매출 1,000억원대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2016년에는 주얼리·패션기업 ‘제이에스티나’로 사명을 바꾸고 2019년까지 회장직을 맡았다. 2007~2018년까지 8년에 걸쳐 제23~24대 중소기업중앙회장을 맡아 조직을 이끌어온 그는 2006~2008년에는 개성공단기업협회 초대회장을 역임했다. 2019년 제26대 중소기업중앙회장으로 당선되며 첫 3선 회장이 되었다.

김기문 회장은 “중앙회장 재임 11년 동안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일하는 중앙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 지난 60년간 중소기업중앙회는 한국경제의 중심에서 우리 중소기업의 보호와 육성정책 그리고 혁신과 글로벌화에 기여하는 당당한 경제단체로 위상을 견고히 해왔으면 앞으로도 그 숙명적인 역할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노력한 만큼 대가를 받을 수 있는 공정한 경제생태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한다.

 


 

 

* 《쿨투라》 2022년 11월호(통권 101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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