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몽드] 〈쿨투라〉 100호 기념 ... 7일 'BIFF와 함께하는 씨네콘서트’ 진행
[르몽드] 〈쿨투라〉 100호 기념 ... 7일 'BIFF와 함께하는 씨네콘서트’ 진행
  • 김유라 기자
  • 승인 2022.10.07 14: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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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투라〉 100호 발간 기념 ‘BIFF와 함께하는 쿨투라 씨네콘서트’ 포스터. 7일 오후 5시에 남포동 비프광장. / 출처=쿨투라
〈쿨투라〉 100호 발간 기념 ‘BIFF와 함께하는 쿨투라 씨네콘서트’ 포스터. 7일 오후 5시에 남포동 비프광장. / 출처=쿨투라

문화전문지 〈쿨투라〉는 100호를 맞아 ‘BIFF와 함께하는 쿨투라 씨네콘서트’를 진행한다. 7일 오후 5시에 남포동 비프광장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영화〈한산〉의 김한민 감독과, 최근 CGV 특별전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배창호 감독, 코리안 리얼리즘을 불러일으킨 이장호 감독이 함께한다.

전찬일 영화평론가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씨네콘서트에서는 세 감독이 전해주는 영화이야기와 함께 그들이 아끼는 OST를 팝페라 가수 김선희와 오페라가수 손가슬의 목소리로 들을 수 있다. 또한 패널로 유성호 문학평론가와 강태규 음악평론가가 참여해 ‘쿨투라’ 스타일의 폭넓은 문화교류의 장을 만들 예정이다.

한편, 특별기획된 이번 〈쿨투라〉 100호는 '쿨투라 100호 100인'을 테마로 한다. 그간 〈쿨투라〉의 궤적을 되짚는 취지다.  전찬일 평론가와 유성호 평론가가 각각 ‘오늘의 영화’가 남긴 찬란한 궤적', ''K-컬처를 은은하게 감싸안고 있는 문학' 글을 실어 K-콘텐츠의 주역들을 조명했다.

테마 글 외에도 다양한 문화전문 리뷰들이 함께 한다. 갤러리에서는 강수미 평론가가 조각가 정서영을 조명하며, 김명해 화가는 문학과 예술이 공존하는 세련된 복합문화예술공간 ‘파주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을 탐방하고, 설재원 에디터는 아시아 미술시장의 새로운 대안으로 부상한 〈프리즈 서울〉과 〈키아프〉를 다룬다.

장재선 시인의 ‘시로 만난 별Ⅱ’은 배우 박해일을 노래하고, 허희 평론가는 김경욱 작가의 신간 『누군가 나에 대해 말할 때』를 리뷰한다. 이은주 기자는 에미상 6관왕을 휩쓴 〈오징어 게임〉의 이정재 배우와 황동혁 감독을 이야기하며, 이준행 음악가는 테이와 작사가 조은희의 시적 가사를 탐구한다.

문화전문지 〈쿨투라〉 2022년 10월호 (Vol.100) 표지
문화전문지 〈쿨투라〉 2022년 10월호 (Vol.100) 표지

강태규 편집기획위원은 “16년 동안 우리는 한 번도 쉬지 않고 동시대의 담론과 화제를 모격론을 벌였음”을 강조했다.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아무나 이루지 못할 큰 그림”이었으며, “이제 진정성과 맷집은 온전히 인정받은 셈”으로 “그 누구도 하기 힘든 일을 해냈고, 또 그 길을 가고 있다”는 자부심을 전했다.

손정순 발행인은 〈쿨투라〉를 통해 등단한 신인을 언급했다. 그는“(쿨투라 신인상을) 수상한 작가, 평론가들이 각자의 분야에서 뛰어난 기량을 발휘해 주고 있는 것에 고맙고 기쁨을 느낀다”며 “더 많은 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하고, 당선자들에게는 지면과 기회를 마련해주면서 함께 성장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언급한다.

〈쿨투라〉 관계자는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미정형 상태의 문화 지형도를 발굴해내며 사각지대가 없는 따뜻한 문화세상을 만들어나갈 것"이라며 "통섭의 미학과 동시대 문화의 흐름을 제시하는 중핵으로써 또다시 100호를 시작할 것이다"고 소회를 전했다. 

 

원본링크: 르몽드디플로마티크(http://www.ilemon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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