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필하모닉 콘서트홀에서 열린 조성진 피아노공연

우리가 베를린을 떠올릴 때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이름 중 하나가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일 것이다. 세계 최고 오케스트라로 꼽히는 베를린 필하모닉은 빈 필하모닉·뉴욕 필하모닉과 함께 ‘세계 3대 교향악단’으로 유명하다. 베를린 필하모닉은 1882년 54명의 단원 참여로 설립하여, 그해 10월 제1회 정기 연주회로 발족식을 열었다. 1887년에는 한스 폰 뷜로Hans von Bulow가 초대 상임지휘자로 임명되어 기반을 닦았으며, 1955년부터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이 상임지휘자를 맡으면서 세계 최고의 관현악단으로 부상했다. 2월 16일 베를린영화제 개막식 날 조성신 피아노 리사이틀이 베를린 필하모닉 콘서트홀Berlin Philharmonic Concert Hall에서 있었다. 우리는 영화제 개막식과 조성진 공연 관람이 겹치는 바람에 팀을 나눠 참석하게 되었다.
베를린 시내 중심부 포츠담광장 근처에는 쿨투어포룸Kulturforum이라는 복합문화공간이 있다. 베를린의 히든 플레이스인 이곳은 과거 동·서 베를린을 가르는 장벽이 있던 곳이자 현재는 베를린 필하모닉 콘서트홀, 회화갤러리Gemäldegalerie, 그래픽아트박물관Kupferstichkabinett, 예술도서관Kunstbibliothek, 공예박물관Kunstgewerbe museum 등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종합문화센터로 현지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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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쿨투라》 2023년 3월호(통권 105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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