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파헤칠수록 나오는 다양한 K-Culture의 가치: 장재현 감독 〈파묘〉
[영화 리뷰] 파헤칠수록 나오는 다양한 K-Culture의 가치: 장재현 감독 〈파묘〉
  • 김희영(명지대 교수)
  • 승인 2024.05.07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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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파묘〉는 오컬트1 영화 제작으로 유명한 장재현 감독의 〈검은 사제들〉, 〈사바하〉에 이은 세 번째 작품이다. 풍수사 상덕(최민식 분), 장의사 영근(유해진 분), 무당 화림(김고은 분), 법사 봉길(이도현 분)이 미국 LA의 한인 부자에게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하면서 발생하는 기이한 일들을 담아냈다. 장재현 감독은 어린 시절 동네에서 100년이 넘은 묘의 이장을 지켜본 기억에서 이 영화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오래된 나무관에서 느낀 두려움, 호기심의 감정을 언젠가 작품에 담고 싶었다고 한다.

‘묘를 판다’는 것은 굉장히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소재이다. 영화의 전반부는 미국에 사는 한인 부자 집안에 도는 기이한 병이 조상의 묫자리가 화근임을 무당 화림이 알아채고, 돈 냄새를 맡은 풍수사 상덕과 장의사 영근이 합류해 묘를 이장하려는 내용으로 시작한다. 절대 사람이 묻힐 수 없는 악지에 자리한 기이한 묘를 보고, 잘못 건드리면 묫바람, 일명 ‘산소탈’이라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지 아는 이들은 이장을 꺼려하지만, 화림의 “애가 아프다잖아”라는 말에 결국 기이한 병으로 힘들어하는 아이를 살리기 위해 이들 4명은 일명 ‘묘벤져스’가 되어, 투철한 직업정신을 발휘하며 파묘를 시작한다.

익숙한 듯 익숙하지 않은 우리 것
사라져가는 가치를 되짚어보다

영화 속 등장인물의 직업은 MZ세대 무속인과 풍수사, 장의사이다. 무속인 화림은 멋진 패션 스타일과 유창한 일본어를 구사하며, 미국 가는 비행기에서 일본어로 말을 거는 스튜어디스에게 ‘나는 한국인이다’라고 똑 부러지게 말한다. 본업에서는 그 어려운 ‘대살굿2’을 하는 젊은 실력파 무당이다.

화림을 돕는 법사 봉길은 야구선수 출신으로, 신병을 앓아 가족들에게 버림받고, 화림을 돕는 무속인이다. 다부진 몸에 긴 머리를 묶고, 온몸에 축경 ‘태을보신경3’을 온몸에 퇴마 부적처럼 문신으로 새기고, 고급 헤드셋을 낀 젊은 세대의 감성을 보여주는 무속인이다.

상덕의 직업인 풍수사는 지관이라고도 하며, 음양오행을 기반으로 산수의 형세나 방위 등을 인간의 길흉화복에 연결하는 전통적 이론을 중시하는 직업이다. 장의사 영근은 대통령을 염한 염장이로, 직업에 대한 자부심이 크다. 교회 장로이며, 죽은 이에게 예의를 갖춰 장례의식을 치러준다. 기성세대의 흔한 양복 차림에 막걸리를 즐겨 마시며 ‘돈 냄새’로 이 일을 함께 시작하였지만, 다음 세대가 살아가야 할 미래를 위해 해야 하는 일이 있다고 말하는 본업의 가치실현에 충실한 기성세대를 대변하는 인물들이다.

이들 직업의 공통점은 전통신앙, 전통사상을 기반으로 한 현재에도 여전히 존재하는 직업들로, 한국 전통신앙의 원천인 삶, 생명, 생존을 바라보는 관점의 교집합이라 할 수 있다. 파묘하길 꺼려하던 마음을 움직이게 한 동기는 궁극적으로 나만이 아닌 모두의 안녕을 비는 기복 신앙, 직업적으로 지향점이 같은 네 명이 합심하여 ‘묘벤져스’가 결성된다. 하지만 이들의 일은 눈에 보이는 과학적인 수치, 정량적 평가로 결과를 나타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보니 현대사회에서는 비문명적 혹은 비합리적이라는 의구심과 함께 외면받거나 그 가치가 사라져가는 직업이기도 하다. 감독은 사라져가는 가치에 대한 아쉬움과 중요성을 등장인물의 직업설정과 대사로 영화 시작부에 이미 꺼내 보인 듯했다.

“핏줄이다. 죽어서도 절대 벗어날 수 없는 같은 유전자를 가진 육체와 정신의 공유 집단 사람의 육신이 활동을 끝내면 흙이 되고 땅이 된다. 그리고 우리는 그 흙을 마시고, 그 땅을 밟으며 살고 죽고 또 태어나면서 계속 돈다. 뭐 한마디로 이 흙과 땅이 모든 것을 연결하고 순환시키는 것이다. 미신이다 사기다 다 좆까라 그래. 대한민국 상위 1%에겐 풍수는 종교이자 과학이다. 나는 지관이다. 산자와 죽은자를 위해 땅을 찾고 땅을 파는 풍수사 호안 김상덕이다.”

- 풍수사 상덕의 대사 중

풍수사 상덕의 딸은 KAIST 우주공학도 출신으로, 독일에서 항공 회사에 다니고 있다. ‘파묘’ 의뢰인은 부녀가 완전 반대되는 일을 하고 있다고 말한다. ‘비과학’과 ‘과학’의 반대되는 일로 보이지만, 상덕은 말한다. “뒤집어 놓고 보면 맥락이 같다”고. 오행이라는 땅을 기본으로 물, 불, 쇠 그리고 또 나무. 이런 자연을 구성하는 필수요건들을 공부하는 것이.

“저 얼굴들, 의심에서 놀람으로 바뀌는 저 표정. 언제나 밝은 곳에서 살고 환한 곳만 바라보는 사람들. 음양오행. 세상은 환한 빛이 있어야 우리 눈에 보인다. 그리고 사람들은 보이고 만질 수 있는 것만 믿는다. 환한 빛이 있는 세상. 그리고 그곳의 뒤편. 예전부터 사람들은 그 어둠의 존재들을 알고 있었고, 여러 가지 이름으로 불러왔다. 귀신, 악마, 도깨비, 요괴 그리고 그들은 언제나 밝은 곳을 그리워하며 질투하다가 아주 가끔 반칙을 써 넘어오기도 한다. 그리고 그때 사람들은 나를 찾아온다. 음과 양 과학과 미신. 바로 그사이에 있는 사람 나는 무당 이화림이다.”

- 무당 화림의 대사 중

감독이 사라져가는 직업 중 하나인 풍수사 상덕과 엄연히 존재해왔지만 소외받던 직업인 무당 화림을 통해 현대사회에서 사라져가는 전통사상의 가치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는 듯했다.

 

젊은 세대와 기성세대의 합주곡

영화의 전반부와 후반부의 연계성에 대해 호불호가 갈리는 의견도 있다. 감독은 시나리오 작업 중 코로나 팬데믹으로 영화 제작 기간이 지연되자 영화도 중반부에 한번 끊고 싶었다고 한다. 영화 속 명대사 ‘여우가 범의 허리를 끊었다’와 ‘경로를 이탈하여 재검색합니다’라는 내비게이션의 음성이 전반부와는 다른 후반부를 암시했다.

영화 전반부는 현세대와 구세대의 만남으로 이루어진 ‘묘벤져스’가 한 아이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시작한 사적인 일이었다면, 후반부는 묘를 파면 팔수록 개인이 아닌 우리 국민의 아픔, 트라우마인 우리의 과거, 일제 강점기 일제의 만행과 일본 침략의 잔재가 남아있는 현실의 우리 이야기였다. 현재의 일이 과거를 부르고, 미래 아이들이 살아갈 터전을 현세대와 구세대의 합심으로 구하는 이야기인 것이다.

‘여우가 범의 허리를 끊었다’는 ‘한반도’를 뜻하는 ‘범’의 허리를 일본인 음양사인 스님 기순애(일본어로 ‘여우’를 뜻하는 ‘키츠네’의 음차)가 일본 장군인 다이묘의 시신을 쇠말뚝 정령으로 만들어 세로로 첩장, 즉 관을 겹쳐서 매장하는 방식으로 ‘대한민국의 정기를 끊었다’는 의미이다. 일제강점기 민족말살정책으로 의도적 단절을 겪은 민족정기가 담긴 전통예술이 내비게이션의 경로가 바뀌듯 바뀐 현 상황과 너무나 일맥상통하는 부분이었다. 감독의 이러한 의도가 영화 전개의 호불호를 낳았지만, 현재와 과거가 공존하고, 미래로 향해가는 전개의 관점에서는 자연스럽게 느껴졌다. 아니 더욱 디테일해진 느낌이었다.

전통예술인의 관점에서 1부는 K-콘텐츠. 한국을 소개하는 독주곡과 2부 한국의 역사 이야기 및 전통사상의 디테일이 살아있는 ‘K-Culture’라는 합주곡, 〈파묘〉라는 하나의 공연을 보는 듯 했다. 결국 ‘파묘’라는 주제에서 ‘묘벤져스’가 하나의 앙상블이 되어 기존에 있는 한국역사, 전통사상, 전통신앙 등의 K-콘텐츠, 그 특수성을 유지하면서 공통된 보편성을 극대화한 기획과 연출력이 돋보이는 공연과도 같았다. 쉽게 말해 음식으로 표현하면, 각 재료의 맛(콘텐츠)을 잘 살린 맛있는 K-비빔밥(K-Culture)이라고나 할까.

대살굿을 하는 무당 화림.

영화를 파헤칠수록 나온 K-콘텐츠
K-오컬트라는 이름을 낳다

무속, 굿이 나오는 예고편을 보고 전통예술인으로서 흥미가 일어 보게 된 영화 〈파묘〉. 굿은 영화의 흐름상 필요한 소재였을 뿐, 보면 볼수록 전통예술콘텐츠와 너무도 닮았다는 생각에 매우 흥분되었다. 묘를 팔수록, 영화를 파헤칠수록 나온 것은 전통신앙, 전통사상, 음양오행, 풍수, 대살굿, 도깨비 굿, 이장, 동티, 말피, 찹살, 축경, 문신, 일제강점기, 항일의 역사, 민족말살, 독립운동가, 친일파, 한 등등 한국적인 콘텐츠 가득한 우리 문화였다.

K-콘텐츠의 정수라 할 수 있는 전통문화, 전통사상은 영화에서 약식이지만 굉장히 임팩트 있게 보여주었다. 대표적으로 무당 화림이 파묘 중 일꾼들의 동티를 막기 위해 하는 ‘대살굿’과 법사 봉길이 병원 침대에 누워 무속인들과 이야기하는 장면의 모티브가 된 제주도 굿 ‘영감놀이’가 있다. 그리고 풍수사 상덕이 전통사상인 음양오행 원리를 읊으며, 일본 요괴 ‘오니’를 물리치는 장면이다.

‘대살굿’은 글자 그대로 살을 대신하는 굿으로, ‘타살군웅굿’이라고도 한다. 신을 받은 강신무들이 하는 굿으로, 좋지 않은 기운인 ‘살’을 돼지나 소 등의 짐승을 재물로 받쳐 피를 흘리며 죽어간 군웅신을 대접하면서 험한 일을 막아달라는 굿이다. 요즘 이렇게 큰 굿을 직접 보기도 어렵고, 대살굿의 모든 거리(절차)를 다 할 수 있는 무당 또한 드물다.

실제 무속인의 대살굿. 사진 제공_광주 MBC

악가무樂歌舞 종합예술의 전통적 무의식巫儀式을 행하는 굿에서, 법사 봉길은 경문을 읊고, 북을 연주하며 화림을 돕는다, 무속에서 ‘법사’는 신내림을 받은 남자무당을 뜻하는데, 영화 속 ‘대살굿’에서는 경문을 읊고 북을 연주하며, 무당을 돕는 창부倡夫의 역할을 하고 있다. 무당 화림은 무악巫樂 반주에 맞추어 신을 부르는 의식을 하고 굿의 거리(절차)들을 하나하나 해나간다.

영화 속 ‘대살굿’의 디테일한 악기 세팅은 매우 디테일하고 흥미로웠다. 실제 어정판(현장에서 주로 쓰는 굿판을 뜻하는 은어)의 야외 굿 반주 분위기가 물씬 풍겼다. 타악기 위주로 세팅된 것을 보니 바닷가 근처 동해안쪽 굿 스타일이라 생각되었다. 바닷가 근처 지역은 주로 바다에 빠져 죽은 혼을 달래기 위한 굿을 하다보니 파도가 많이 치는 동해안 쪽 굿은 소리가 큰 타악기 위주로 반주한다.

이때 타악기와 함께 연주되는 선율악기는 음량이 제일 큰 관악기인 태평소가 함께 연주된다. 장구를 보아하니 동해안 별신굿에서 사용하는 굿장구였다. 무속에 쓰이는 굿장단은 빠르면서 장단을 쪼개어 갈라치는 장단이 많다 보니, 다른 장단장구나 사물장구에 비해 크기는 작고, 변죽이 넓은 것이 특징이다. 굿판에서 무당을 돕는 법사들은 주로 징을 치며 경문을 멋들어지게 읊거나, 무당의 소리를 받아치며 진행을 돕는다. 또는 장구를 치며 굿판을 주도하기도 한다.

영화 속에서 봉길은 장구도, 징도 아닌 북을 연주하였다. 배우 입장에서는 장구를 맛깔스럽게 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면, 북을 선택하는 것이 나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풍물북을 바닥에 세워서가 아닌, 악기 받침대에 눕혀놓고 북을 칠 때마다 쇠소리가 화려하게 나도록 엽전들을 오색줄에 달아놓고 치는 모습은 실제 굿판의 북의 모습과 사뭇 다르지만, 장구보다 북소리가 더 많이 나도록 두 손으로 북을 박력 있게 치며, 법사 봉길의 연주를 돋보이게 하고자 한 의도 같아 보였다.

영화 <파묘>의 지도상 묘 위치.

〈파묘〉에 등장하는 묘의 비석에 적힌 숫자 3834171283189의 의미는 위도와 경도를 나타내며, 구체적으로 38.3417°N, 128.3189°E의 위치를 가리킨다. 이곳을 구글 지도에 입력하면 강원도 고성이 나온다. 굿판의 악기 세팅이 동해안 별신굿 스타일인 것과 묘의 위치가 상통한다. 장재현 감독은 정확한 한반도 범의 허리 위치는 이곳에서 살짝 떨어진 곳이며, 실제와 다르게 설정한 이유는 봉길이 숫자를 일본어로 발음할 때 어감이 예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영감놀이. 사진 제공_KBS

병원에서 화림과 동료 무당들이 봉길에게 빙의한 신들을 부르는 장면이 있다. 이 장면은 제주도의 굿인 '영감놀이'에서 모티브를 따온 것이다. 〈영감놀이〉는 제주도 무형문화재 제2호로, 도깨비를 높여 부르는 말인 ‘영감’을 대접하며 빙의된 사람을 치료하기 위해 빙의한 존재를 속이는 일종의 가면놀이와 같은 ‘놀이 굿’이다. 전통적 소재인 ‘굿’을 모티프로 굿판이 아닌 현대 의료시설인 병원에서, 의료진이 아닌 동료 무속인들이 살을 대신할 닭을 놓고, 굿 음식을 침대 위에 차려 봉길을 낫게 하기 위한 장면은 현대와 전통의 융합으로, 전통을 현대화한 창조적 계승과도 같았다. 현대에 한국의 전통문화가 깃들어 있는 ‘K-오컬트’라는 이름을 충분히 낳을 만한 연출이었다.

영등굿/영감놀이. 사진 제공_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풍수사 상덕이 전통사상인 음양오행 원리를 읊으며, 일본 요괴 ‘오니’를 물리치는 장면도 있다. ‘음양오행’이라 함은 우주 만물을 다섯 가지 기운 ‘목, 화, 토, 금, 수’로 나눈 것을 말한다. 이를 오행이라 부르며 이 오행이 각각 양+과 음-으로 나뉜다.

이때 상덕의 대사는 “흙이다. 그리고 나무다. 토의 기운 위에 화, 수, 목, 금은 사계를 이룬다”, “불과 물은 상극이고, 금과 목도 상극이다”, “불타는 쇠는, 그것의 상극은 물에 젖은 나무다”, “물은 불을 이기고”, “젖은 나무는, 쇠보다 질기다” 등이다. 상덕은 음양오행이 서로 상생하거나 상극하는 관계를 이용하여 일본의 요괴와 싸워나간다.

영화의 다른 장면에서도 음양오행 사상을 엿볼 수 있는데, 대한민국 지형 모양인 범의 가장 중추, 척추에 쇠말뚝을 박았다는 내용이 나온다. 예전부터 한국은 목의 기운이 강한 나라로 보았다. 목의 기운인 한국을 극하기 위해 상극의 쇠(금)의 기운인 쇠말뚝을 박았다는 음양오행 원리의 해석이 있다.

이처럼 영화 〈파묘〉에는 한국적인 콘텐츠가 한가득 들어있었다. K-콘텐츠는 결국 우리만의 정서 K-Culture를 만든 요소들이고, K-Culture가 품고 있는 가치는 영화 〈파묘〉를 빛나게 하는 요소이다. 이 모든 것이 오컬트 장인 장재현 감독의 숨바꼭질과도 같은 기획력과 뛰어난 연출력으로 K-오컬트라는 이름을 낳았다. 관객을 영화관으로 끌어들인 매력이라 할 수 있다.

한국의 전통문화와 전통사상이 다분하면서도, 섬세한 기획력과 뛰어난 연출력의 K-오컬트 영화 〈파묘〉의 국내외 흥행은 K-콘텐츠에 대한 확신과 우리가 나아가야 할 K-콘텐츠의 방향을 제시해주는 반가운 영화였다. 더불어 전통의 보존과 계승을 사명으로 살며, 사라져가는 가치를 지키는 전통예술인의 외로운 길에 손을 잡아준 동지와도 같았고, 큰길을 터주고, 안내해주는 길잡이처럼 느껴졌다.

 

 


 과학적으로 설명되지 않는 초자연적인 현상, 신비로운 세계에 대한 연구와 믿음을 포괄하는 개념. 오컬트에는 예언, 점술, 요괴, 마법, 유령, 초자연적인 힘 등 다양한 주제가 포함된다. 오컬트는 과학적인 증거나 검증되지 않은 주장들을 다루기 때문에 비판과 의문을 받기도 한다.
 대살굿은 ‘타살굿’이라고도 함. 동물을 죽여 신에게 재물로 바쳐 피를 흘리며 죽어간 군웅신들을 대접하며 액운을 막고, 부정을 씻어내기 위한 의례.
3 도교의 경문으로 법사가 잡귀 잡신을 내쫓기 위해 도교의 태을(상제)에게 올리는 독경문.
4 한자어로는 ‘동토(動土)’라고도 한다. 건드려서는 안 될 땅을 파거나 그런 나무를 베어서 그것을 맡은 지신이 노하여 받는 재앙.

 


김희영 중앙대학교 음악대학 한국음악학과,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전문사 졸업. 고려대학교대학원 문화콘텐츠학 박사과정. 사회적협동조합 놀터 이사장, 한음윈드오케스트라 대표, 명지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객원교수, 금천문화재단 이사.

 

* 《쿨투라》 2024년 5월호(통권 119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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