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문화소식] 한국의 추상미술: 김환기와 단색화 - 한국과 중국의 문화예술교류에 기여
[11월 문화소식] 한국의 추상미술: 김환기와 단색화 - 한국과 중국의 문화예술교류에 기여
  • 손희(본지 에디터)
  • 승인 2018.10.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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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1.08-19.03.02
상하이 파워롱 미술관

상하이 파워롱 미술관은 오는 11월 8일부터 2019년 3월 2일까지 〈한국의 추상미술: 김환기와 단색화〉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국제갤러리의 협력하에 중국에서 열리는 최초의 대규모 한국 추상미술 전시로, 추상미술의 선구자 김환기를 비롯해 단색화 대표작가인 권영우, 박서보, 이우환, 정상화, 정창섭, 하종현의 주요 작품 130여 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동아시아 문화권에 함께 속해 있는 중국에서 개최되는 이번 전시는 서구의 관점이 아닌 동아시아의 맥락에서 추상미술을 조명할 수 있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 기대된다. 특히 1950년대 이후 한국과 중국 간의 교류가 단절되었던 30여 년 동안 한국에서 전개된 추상미술을 대거 선보인다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 추상미술의 단순한 소개를 넘어 ‘동아시아의 근대성’이라는 측면에서 양국 추상미술의 형성과 전개과정을 본격적으로 연구, 토론할 수 있는 장을 이끌어내고 궁극적으로는 한국과 중국의 문화예술 교류에 기여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 《쿨투라》 2018년 11월호(통권 53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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