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문화소식] 오셀로와 아이고 - 전통 탈춤과 고전의 운명적 충돌
[11월 문화소식] 오셀로와 아이고 - 전통 탈춤과 고전의 운명적 충돌
  • 설재원
  • 승인 2018.10.27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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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3(화)-11.25(일)
정동극장

영국을 대문호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명작을 탈춤으로 재구성한다면 어떤 모습일까? 〈오셀로와 이아고〉에서 전통 탈춤과 고전의 색다른 만남을 확인할 수 있다. 탈춤의 원리와 정신으로 현대적인 이야기를 풀어내는 천하제일탈공작소가 이번에는 셰익스피어의 『오셀로』를 그들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하여 관객을 찾을 예정이다.

〈판소리 오셀로〉의 뒤를 이어 ‘창작ing 시리즈’의 두 번째 공연으로 기획된 〈오셀로와 이아고〉는, 셰익스피어의 탄탄한 플롯 위에 전통 탈춤이 얹어져 유쾌한 재미를 선사한다. 『오셀로』 원작을 전통탈춤의 표현양식으로 꾸며낸 〈오셀로와 이아고〉는 전통 기반 공연예술은 어렵고 멀다는 편견을 깨고 동시대성을 오롯이 담아내고 있다. 작품은 전통의 가치를 유지하면서도 틀에 구애받지 않는 자유로운 몸짓으로 정형화된 장르의 경계를 초월할 뿐만 아니라, 탈과 극, 음악의 환상적인 조화로 관객에게 공연예술의 진수를 선보인다.

강렬한 음악 위에 펼쳐지는 탈꾼들의 아름다운 춤사위는 11월 13일(화)부터 25일(일)까지 서울 정동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고, 정동극장과 인터파크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 가능하다.

 

 

* 《쿨투라》 2018년 11월호(통권 53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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