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문화소식
2월 문화소식
  • 쿨투라 cultura
  • 승인 2020.03.12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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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평론가협회 신임회장
- 숙명여대 황영미 교수 선출

 

황영미 숙명여대 교수가 지난 1월 17일 (사)한국영화평론가협회(이하 영평) 제26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영평’으로 불리는 (사)한국영화평론가협회는 한국영화평론계를 대표하는 단체로 올해 60주년을 맞았다. 영평은 대중성과 작품성에 대한 날카롭고 엄정한 기준을 바탕으로 매년 영평상을 개최하며, 신인평론가 발굴 및 협회지 발간 등 다양한 영화 관련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황영미 신임 회장은 “한국영화계가 세계적으로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시기에 영평의 회장을 맡아 책임이 막중하다. 창립 60주년을 맞은 영평의 역사와 시대를 이끌어가는 영화평론의 전문성으로 영평을 더욱 활성화시키겠다”라고 밝혔다.황 신임회장은 국제영화비평가연맹한국본부 회장, 한국사고와표현학회 회장, 문화체육관광부 국고지원국제영화제 평가위원, 칸·베를린·부산국제영화제 국제영화비평가연맹상 심사위원 등을 역임했다. 소설집 『구보 씨의 더블린 산책』 등의 저서와 세계일보에 '‘황영미의 영화산책’을 연재 중인 황 신임회장은 현재 숙명여대 교양교육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다.

 

아시아 호텔 아트 페어 부산
- AHAF BUSAN 2020

 

제 20회 ASIS HOTEL ART BUSAN 2020(이하 AHAF)가 파크 하얏트 부산에서 개최된다. AHAF는 아시아 유수 갤러리의 작품들을 호텔에서 전시한다는 독창적인 기획을 통해 국내의 컬렉터 및 예술 애호가들에게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50여개의 국내외 갤러리와 300여 명의 작가들이 참가한다. AHAF는 지금까지 서울, 도쿄, 홍콩 등 아시아의 대도시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으며, 개최지인 부산과 연계해 새 가지의 특별전으로 구성된다.
‘젊은 작가 특별전’은 부산 소재 주요 대학생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개최한 작품 선정 프로그램에서 선발된 작품을 전시한다. 또 ‘권대섭 도예전’은 달항아리로 유명한 권대섭 작가의 백자를 선보이며, ‘BUSAN IN MY MIND’에서는 부산을 담아낸 사진 작가들의 작품이 공개된다. 이처럼 제 20회 AHAF는 호텔 전시라는 이색성과 함께 예술가들이 관찰한 부산의 풍경을 선보임으로써 관객들에게 신선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기간 2020년 2월 27일 – 2020년 3월 1일
장소 파크 하얏트 부산

 

예술가의 방
- 이응노미술관 소장품展

 

대전에 위치한 이응노미술관은 지난 14일부터 3월 22일까지 이응노미술관 소장품展 <예술가의 방>을 개최하고 있다. 본 전시는 고암 이응노의 작업실을 재현함으로써 관객들에게 그의 예술 세계를 전달한다.
특히 <예술가의 방>은 대전의 아티스트 그룹인 ‘128 art project’와의 협업을 통해 이루어져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들은 전시에서 이응노의 작업실을 모티프로 한 바우하우스, 아르데코 등 다양한 양식의 공간 디자인을 제시한다. 이같은 동시대 미술 작가들과의 협업은 관객들에게 현대적인 감각과 함께, 거장 이응노의 작업 배경을 이해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루어졌다.
이처럼 <예술가의 방>은 소장품을 나열하는 일반적인 전시 방식에서 탈피해 이응노가 생전에 파리에서 꾸린 아틀리에를 미술관에 재현한다. 더불어 이응노미술관은 이번 전시를 통해 지난 해 새로 수집한 소장품 8점을 공개하기도 한다. 감각적인 연출과 새로운 소장품의 전시 등에서 신선한 활력을 얻어보자.
 

간 2020년 1월 14일 – 2020년 3월 22일
장소 대전 이응노미술관

 

연극 <환상동화>
- 세 광대가 들려주는 한 편의 동화

 

2019년 KBS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서 직진밖에 모르는 순수한 시골청년 ‘황용식’ 역을 맡아 많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간질이던 배우 강하늘이 연극으로 돌아왔다. 강하늘은 연극 <환상동화>에서 순수하고 감성적인 성격의 캐릭터, 사랑광대 역을 맡았다.
연극 <환상동화>는 개성 넘치는 세 명의 광대(사랑광대, 전쟁광대, 예술광대)가 사랑과 전쟁, 예술이 모두 들어간 동화를 만드는 내용이다. <환상동화>는 전쟁 같은 삶 속에서도 우리는 꿈꾸고 사랑할 수밖에 없다는 메시지를 광대들의 동화 속 주인공 음악가 한스와 무용수 마리를 통해 전한다. 무용, 마임, 마술 등 다양한 장르가 결합되어 관객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연극 <환상동화>는 2020년 3월 1일까지 동덕여대 공연예술센터 코튼 홀 에서 진행된다. 이번 겨울, 몸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훈훈해질 세 광대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들으러 공연장에 한 번 방문해 보는 건 어떨까.
 

기간 2019년 12월 21일 – 2020년 3월 1일
장소 동덕여대 공연예술센터 코튼 홀
가격 전석 60,000원

 

뮤지컬 <셜록홈즈>
- 셜록 홈즈와 잭 더 리퍼의 잔혹한 승부

 

뮤지컬 <셜록 홈즈: 사라진 아이들>이 5년 만에 화려한 캐스팅으로 돌아왔다. 뮤지컬 <셜록홈즈>는 세기의 미스터리 잭 더 리퍼 연쇄살인 사건을 쫓는 셜록 홈즈의 추적을 팽팽한 긴장감과 매력적인 스토리로 그려낸다. 특히 추격장면에서는 화려한 무대와 강렬한 음악을 사용하여 관객의 카타르시스를 자아낸다.
국내 최초 시즌제 뮤지컬인 <셜록홈즈>는 지난 2011년 초연된 <셜록홈즈:앤더슨 가의 비밀>이 재미와 뛰어난 완성도로 입소문을 타고 흥행에 성공했던 바가 있다.
천재 탐정 ‘셜록 홈즈’역은 송용진, 안재욱, 김준현이, 집요한 경찰 ‘클라이브’ 역은 이지훈, 빅스 켄, 산들이 맡는다. 그 외에도 려은, 김찬호, 이승헌, 정명은, 지혜근 등 실력파 배우들이 다수 등장하여 벌써부터 관객들의 기대감을 한껏 모으고 있다.
 

기간 2020년 2월 15일 – 2020년 4월 19일
장소 광림아트센터 BBCH홀
가격 VIP석 140,000원 / R석 120,000원 / S
석 80,000원 / A석 60,000원 / 시야
제한석 70,000원

 

논산 딸기축제
- 눈꽃 속에 피어나는 논산 딸기 향

 

50여 년의 재배역사를 가지고 있는 국내 최대 딸기 생산지인 논산에서 ‘2020 논산 딸기 축제가 열린다. 논산 딸기는 연 3만여 톤의 딸기가 생산되는 곳으로, 기름진 논산 평야의 비옥한 토양과 맑은 물, 풍부한 일조량 등 천혜의 자연조건 속에서 천적과 미생물을 이용한 친환경농법으로 재배되어 맛과 향이 우수한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 딸기 축제에는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체험거리와 먹거리가 가득하다. 메인 프로그램으로는 제철 딸기를 직접 수확해 먹을 수 있는 체험이 진행된다. 또한, 딸기 탕후루, 생딸기 우유, 딸기찹쌀떡 등 우리에게 친숙한 음식들을 만나볼 수 있으며 딸기 가래떡, 딸기 뻥튀기, 딸기 비빔밥 등 평소에는 접하기 힘든 음식까지 만나 볼 수 있다. 딸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가봐야 할 축제라고 할 수 있다. 단, 이번 논산 딸기축제는 19일부터 23일까지만 진행되니 이 점을 유의하여야 한다.


기간 2020년 2월 19일 – 2020년 2월 23일
장소 논산천 둔치 및 딸기밭 일원

 

 

* 《쿨투라》 2020년 2월호(통권 68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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