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문화소식
5월 문화소식
  • 쿨투라 cultura
  • 승인 2020.05.28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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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랜선 놀이 ‘공원’
- 공원의 생태·역사체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나들이가 어려워진 아이들을 위해 남산공원, 북서울꿈의숲 등 서울의 7개 공원이 집으로 찾아온다. 서울시 중부공원녹지사업소는 6~10세 어린이들 눈높이에 맞춰 집에서 7개 공원의 생태·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응답하라! 랜선 놀이 ‘공원’ 을 22일부터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7개 공원은 남산공원, 북서울꿈의숲, 낙산공원, 용산가족공원, 경춘선숲길, 서울창포원, 중랑캠핑숲이다. 랜선 놀이 ‘공원’은 생태 · 역사 선생님과 함께 산책하면서 공원의 역사를 듣고 생태체험을 하는 대신 꽃, 식물, 곤충, 나무 등 공원 관련 다양한 프로그램을 전자우편으로 받아서 집에서 체험하는 방식이다. 생태 컬러링(색칠놀이), 생태 퀴즈 등 생태·역사 기반 놀이 활동과 공원 관련 생태정보를 전자우편으로 보내주면 각 가정에선 확인하고 놀이 활동도 즐길 수 있다.

 

인터랙티브 소나기 산책사업
-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시행하는 ‘2020년 공립박물관·미술관 실감콘텐츠 제작 및 활용사업’ 공모에 양평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의 ‘인터랙티브 소나기 산책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올해 새롭게 추진한 이 사업은 4차 산업혁명시대의 미래기술을 활용해 관람객에게 색다른 문화체험을 제공하고 지역의 문화기반 시설 활성화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양평군은 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받은 국비 5억 원을 포함해 총 10억 원의 사업비로 실감콘텐츠 제작 및 체험프로그램을 마련 할 예정이다. 또한 황순원 선생의 단편 소설인 「소나기」를 8가지 테마로 나눠, 관람객이 이동하며 소설 「소나기」 속의 주인공이 되어보는 가상현실세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국민 단편소설로 일컬어지는 「소나기」의 감성과 정서를 AI로봇, VR, 인터랙티브 미디어(대화형 매체) 등의 첨단 디지털 기술로 구현 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양평군은 설명했다.

<레미제라블: 뮤지컬 콘서트>
- 영화 버전


영화 <레미제라블: 뮤지컬 콘서트>가 5월 14일 개봉한다.16주의 공연 기간 동안 전좌석 매진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운 <레미제라블: 뮤지컬 콘서트>의 영화 버전은 사랑과 용서, 구원과 희망의 노래로 전 세계를 사로잡은 뮤지컬 <레미제라블>을 콘서트 형식으로 만나볼 수 있는 작품이다. 살아있는 뮤지컬의 전설 카메론 매킨토시가 제작하고, 지금까지 <레미제라블> 뮤지컬을 통해 활약했던 마이클 볼, 알피 보 등이 출연한다. 65명이 넘는 배우와 오케스트라가 한 무대에 올라 공연을 완성했다.전체가 노래로 진행되는 <송스루> 공연(처음부터 끝까지 대사 없이 노래로만 구성된 뮤지컬)으로 ‘Do You Hear The People Sing’을 비롯해 ‘One Day More’와 ‘I Dreamed A Dream’ 등 전 세계와 대한민국이 열광한 뮤지컬 넘버(뮤지컬에서 나오는 노래)들을 즐길 수 있다.

<패왕별희 디 오리지널>
- 칸 황금종려상 수상작


1993년 제46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패왕별희 디 오리지널>(첸 카이거 감독)이 5월 1일 개봉한다. 패왕별희 디 오리지널>은 최고의 경극 배우로 불리는 두지(장국영 분)의 우정, 사랑, 그리고 열정으로 가득했던 파란만장한 삶을 그린 영화다. 장국영 뿐만 아니라 공리의 압도적 열연, 그 자체만으로도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아시아와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배우이자 주요 세계 영화제가 인정한 압도적 연기력의 소유자인 공리는 1988년 장예모 감독의 <붉은 수수밭>을 통해 스크린에 데뷔 후, 첸 카이거 감독 등 중국 5세대 영화 감독들의 뮤즈로서 연기파 배우의 면모를 유감없이 드러냈다. ‘중국이 세계에 선사한 가장 아름다운 선물’로 불리며 미국 타임지의 표지를 장식한 최초의 중국 스타 공리를 스크린에서 다시 한 번 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관객들의 기대를 높인다.

 

<안녕, 미누Free Minu>
- 10회 DMZ영화제 개막작


제10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2018) 개막작에 빛나는 화제의 감동 스토리 <안녕, 미누 Free Minu>가 5월 개봉을 확정했다. 영화 <안녕, 미누>는 함께하는 세상을 꿈꾸며, 손가락 잘린 목장갑을 끼고 노래한 네팔사람 미누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한편, 티저 포스터와 함께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아름다운 강가의 배 위에서 구슬프게 울려 퍼지는 한 남자의 <목포의 눈물> 노랫가락으로 시작된다. 강처럼 유려하게 흐르는 노래 사이 네팔 히말라야의 풍경과 창신동 골목, 봉제공장이 이어지며 주인공 ‘미누’의 청년 시절 사진도 함께 겹쳐진다. 18년간 한국에서 살며 그 누구보다 한국과 한국의 친구들을 사랑한 네팔사람 ‘미누’가 왜 인사도 없이 한국을 떠났는지. 왜 자신을 추방한 나라 한국이 그리운지, 영화 본편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

 

봄나들이 봄꽃축제 2020
- 아침고요수목원


아침고요수목원은, 세계에 한국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것뿐만 아니라 수목원·식물원 문화의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한국을 대표하는 수목원이다. 아름다운 한국의 자연이 살아 숨쉬고 5000여 종의 다양한 꽃 나무가 가득한 낙원 아침고요수목원에서 펼쳐지는 봄나들이 봄꽃축제가 5월 24일까지 열린다. 봄이면 꽃을 주제로 한 수많은 전시회가 열리지만, 아침고요의 봄꽃축제 만큼 특별한 아름다움을 가진 곳은 그 어디에도 없다. 청정한 잣나무 숲 아래로 난 자연스러운 산책길과 각종 꽃나무로 가득한 330,000㎡(10만여 평)의 아름다운 화단까지 구석구석이 자연의 화려함으로 가득하여 이미 연간 70만 명의 내외국 관람객에게 크게 사랑 받고 있다. 수많은 화려한 꽃이 파노라마처럼 이어지고, 다양한 전시 및 교육체험 행사와 청정한 잣나무 숲속에서 펼쳐지는 문화 행사가 여러분을 봄의 절정으로 안내한다.

 

 

* 《쿨투라》 2020년 5월호(통권 71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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