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문화소식
6월 문화소식
  • 쿨투라 cultura
  • 승인 2020.06.03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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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Dear 피노키오 展
- 일러스트레이션 거장들의 오마주

아트센터 ‘이다’가 주최하는 ‘My Dear 피노키오 展’이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열린다. 이번 피노키오 전시는 ‘서막 피노키오의 모험’, ‘My Dear 피노키오 일러스트레이션 거장들의 오마주’, ‘환상과 재미 속으로 : 피노키오와 시각 예술’ 3개의 섹션으로구성된다. 『피노키오의 모험』 원작자 카를로 콜로디에 대한 소개와 함께 빈티지 서적, 최초로 만들어졌던 영화 등 귀한 원본자료들이 공개되며, 피노키오가 지닌 문학적·역사적 의의를 짚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한국인이 사랑하는 작가 앤서니 브라운, 로베르토 인노첸티, 제럴드 맥더멋, 마우리치오 콰렐로 등 그림책 일러스트레이션 거장의 시선으로 해석하고 손끝의 정성으로 탄생한 피노키오의 이야기도 함께 볼 수 있다. 또한 나만의 피노키오 만들기, 사운드 아트 워크숍 – OH! 아트 체험을 즐길 수 있다.

기간 6월 26일 – 10월 04일
장소 예술의전당한가람미술관
가격 일반 15,000원 / 청소년 13,000원 / 어린이 10,000원

 

 

〈전망 좋은 방〉 재개봉
- 디지털 리마스터링 복원판 재개봉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으로 2018년 제 90회 아카데미 각색상을 수상했던 제임스 아이보리 감독의 작품, 〈전망 좋은 방〉이 제작 35주년을 맞이하여 디지털 리마스터링 복원판으로 재개봉된다.
제59회 아카데미시상식에서 각본상, 미술상, 의상상으로 3관왕을 차지했던 이 작품은 국내에서는 1989년 이후 처음 재개봉하게 되었다. ‘첫 키스는 누군가의 인생을 영원히 바꾸기도 한다’ 라는 카피 문구와 함께 재개봉 포스터가 공개되면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20세기 영국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E.M.포스터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 <전망 좋은방>은 20세기 초 관습과 자유로운 삶 사이에서 갈등하며 진정한 사랑을 선택하는 젊은 여성의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헬레나 본햄 카터, 매기 스미스, 줄리안 샌즈, 다니엘 데이루이스 등의 유명 배우들의 클래식 로맨스 연기를 다시 볼 수 있다.

 

 

낭만의 해석Ⅰ
- 한국 스페인 수교 70주년 기념 음악회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에서 한국 스페인 수교 70주년을 맞이하여 정기·기획공연으로 기념 음악회를 선보인다. 서울대학교 작곡과를 거쳐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음악대학을 졸업한 정치용 지휘자가 지휘를 맡았다. 브람스부터 프로코피예프까지 낭만주의의 다채로운 색채를 조명하는 기획 ‘낭만의 해석’의 첫 무대를 장식하는 ‘낭만의 해석Ⅰ’은 첼리스트 문태국의 협연으로 이루어지는 생상스 첼로 협주곡 제 1번, 영국 시인 바이런의 극시를 바탕으로 쓴 차이콥스키의 만프레드교향곡 등 섬세함과 긴장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곡들로 구성되어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생활 속 거리두기’의 일환 으로 ‘객석 띄어 앉기’가 시행된다. 입장연령은 8세 이상이며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의 첫 음반, 브람스 교향곡 1번이 수록된 CD를 패키지로 구입할 수 있다.

기간 6월 3일 수요일 19:30
장소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가격 R석 7만원 / S석 5만원 / A석 3만원 / B석 1만원

 

 

뮤지컬 〈모차르트!〉
- 한국 초연 10주년 기념

국내 유럽 뮤지컬 흥행신화를 이끈 뮤지컬 <모차르트!>가 한국 초연 10주년을 맞이하였다. 이번 10주년 기념 공연은 EMK 10년 노하우를 총망라한 역대급 무대를 펼칠 예정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엘리자벳>, <레베카> 등을 만든 40년 내공의 뮤지컬 거장 미하엘 쿤체와 실베스터 르베이 작곡가 콤비의 손에서 태어난 뮤지컬 <모차르트!>는 천재적 재능과 자유로의 갈망 속에 위태로운 모차르트의 일생을 담은 탁월한 극본으로 클래식 하면서도 대중적인 음악으로 초연 당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을 연일 매진시키며 그 해 각종 뮤지컬 시상식에서 총 11개 부문을 석권하였다.
<모차르트!>는 매 시즌 높아지는 완성도와 새로운 차원의 무대 미술, 꿈의 캐스팅으로 우리에게 찾아온다. 이번 10주년 공연에는 김준수 박강현 박은태 김소향 김연지 해나 민영기 등 배우들이 캐스팅 되었다.

기간 6월 11일 – 8월 9일
장소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가격 VIP석 14만원 / R석 12만원 / S석 9만원 / A석 7만원

 

 

국립발레단 <지젤>
- 2020 국립발레단의 공연 재개

국립발레단이 낭만 발레 <지젤>을 시작으로 올해 공연의 시즌을 시작한다. 클래식 전막 발레 공연 <해적>이 제작 일정에 차질이 생겨 잠정 연기되면서, 국립발레단의 제 183회 정기공연은 〈지젤〉로 변경되었다.
〈지젤〉은 귀족 신분을 가진 남자와 평범한 시골 처녀의 러브스토리를 통해 사랑의 숭고함을 전하는 고전으로, 1841년 파리오페라단이 초연한 이후 세계 각국의 무대에 오르고 있다. 국립 발레단은 지난 2011년부터 파리 버전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공연은 총 120분으로 1막 50분, 휴식 20분, 2막 50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국립 발레단 단장인 강수진이 예술 감독을 맡아 지휘하며 주인공 지젤 역은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인 박슬기, 김리회, 신승원과 드미 솔리스트 심현희가 맡았으며, 알브레히트 역에는 허서명, 박종석, 이재우, 김기완이 맡았다.

기간 6월 10일 - 6월 14일
장소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가격 1층석 5만원 / 2층석 3만원 / 3층석 5천원

 

 

제2회 평창국제평화영화제
- 평창에서 만나는 힐링과 치유의 축제

평창국제평화영화제가 6월 18일(목)부터 6월 23일(화)까지 6일간 열린다.
평창국제평화영화제는 강원 최초의 국제영화제로,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시작된 평화정신을 이어받아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선보이는 영화 축제다. 올해 2회를 개최하면서 포스터에서 남과 북을 상징하는 색상인 파랑과 빨강이 서로 융화된 ‘보라색’을 채택해 화합과 평화의 메시지를 강조했다.
총 35개국 97편을 상영하며, 평창 지역의 자연과 특색을 최대한 살린 영화제 구축을 모토로 월정사 시네콘서트와 바위공원 상영 등 다양한 이색 상영을 진행한다. 또한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워진 해외 초청 대신 전 세계 감독 및 배우들에게 받은 현 시대에 대한 응원과 위로 메시지가 공개된다.
한여름 대관령에서 만나게 될 영화 축제에서 진정한 평화의 의미를 새롭게 찾아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기간 6월 18일 – 6월 23일
장소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일원
가격 5000원

 

 

 

* 《쿨투라》 2020년 6월호(통권 72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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