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문화소식

2021-07-09     쿨투라 cultura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 역사상 가장 화려한 비극!

역사상 가장 화려한 비극이 다시 찾아왔다.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가 7월 13일부터 10월 3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마리 앙투아네트>는 18세기 프랑스 혁명으로 단두대에서 생을 마감했던 프랑스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와 사회 부조리에 관심을 갖고 혁명을 선도하는 허구의 인물 마그리드 아르노의 삶을 대조적으로 조명해 진실과 정의의 참된 의미를 그린다. 전혀 다른 삶을 살아온 두 사람의 모습이 슬프도록 아름다운 이야기로 펼쳐진다. ‘목걸이 사건’, ‘바렌 도주 사건’, ‘단두대 처형’ 등 대중에게도 친숙한 역사적 사건도 흥미진진하게 다뤄져 몰입감을 더한다.
마리 앙투아네트 역에 김소현와 김소향, 마그리드 아르노 역에 김연지와 정유지, 오를레앙 공작 역에 민영기와 김준현 등 연기력과 가창력, 스타성을 겸비한 배우들이 캐스팅되어 열연을 펼친다.

기간 7월 13일 ~ 10월 3일
장소 샤롯데씨어터
가격 VIP석 150,000원 / R석 130,000원 / S석 100,000원

 

콘서트 <누군가의 플레이리스트>
- Track. 35 소각소각

팬데믹으로 지친 마음을 따뜻하게 위로해 줄 콘서트 <누군가의 플레이리스트>가 ‘서른다섯 번째 트랙’으로 공연된다. 내가 위로받고 좋아했던 음악들이 누군가를 통해 공유되었을 때, 아티스트가 위로받고 좋아했던 음악들이 사랑하는 팬들에게 공유되었을 때…… 그때만큼 행복하게 감정이 전달되는 순간이 있을까? <누군가의 플레이리스트>는 그런 작고 소중한 마음에서 시작되어, 이번에 서른다섯 번째 트랙까지 이어진 콘서트이다.
이번 트랙에서는 싱어송라이터 ‘소각소각’이 공연한다. '소각소각'이라는 이름은 연필로 일기를 쓸 때 나는 소리를 표현한 것으로, 연필로 써 내려간 일기처럼 일상적인 이야기를 음악에 담아내 소소한 공감을 노래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그녀가 청량한 음색과 깊이 있는 톤으로 그려 나가는 투명한 노래들로 여름의 습도를 잠시 잊어 보자.

기간 7월 3일
장소 폼텍웍스홀
가격 전석 44,000원

 

브라스 마켓의 <시네콘서트>
- 음악으로 떠나는 영화여행

영화와 음악을 함께 만나는 <시네콘서트>가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정통클래식부터 다양한 콘셉트의 공연까지, 금관 앙상블의 매력과 아름다움을 전달하며 대중들에게 다가가는 브라스밴드 ‘브라스 마켓’이 이번에는 ‘영화’를 콘셉트로 한 공연을 펼친다. <해리포터>, <스타워즈>, <인디아나 존스>, <쥬라기 공원> 등, 한 소절만 흥얼거려도 영화의 향수에 젖어 들게 만드는 음악들은 우리에게 영화의 한 장면 같은 가슴뛰는 설렘의 순간을 선물한다.
브라스 마켓은 퍼포먼스 위주의 금관 앙상블팀이 대부분인 우리 음악계에서 보다 본질적인 음악으로 승부하는 팀을 지향하는 유니크한 밴드다. 수준 높은 음악과 관객들의 눈높이에 맞춘 친근한 선율로 잊지 못할 금관의 매력을 발산하는 브라스 마켓의 음악은 ‘영화’와 ‘음악’이 만나는 신비로운 순간의 감정을 전한다. 힘찬 금관악기의 울림이 관객들을 기다린다.

기간 7월 16일
장소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
가격 전석 10,000원

 

월리엄 웨그만 展
- BEING HUMAN

자신의 반려견을 모델로 삼아 독특한 작업세계를 구축한 현대사진의 거장, 월리엄 웨그만의 전 세계 순회전이 한국에서 열린다. 그는 1970년부터 유명한 사진작가 이름을 딴 애완견 ‘만레이’를 비롯하여 자신이 직접 기르는 개 여러 마리를 모델로 작업을 해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초기의 대표 작품을 비롯하여 희소성이 높은 대형 폴라로이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약 10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지금까지 대중에게 공개된 그의 작품 외에 50점 이상의 신작이 이번에 처음 공개된다. 작가와 애완견 사이의 깊은 신뢰와 우정을 바탕으로 작업한 작품 외에도 디올, 입생로랑, 마크제이콥스, 막스마라, 아크네 등 세계적인 브랜드와 콜라보레이션한 작품도 이번 전시에서 공개된다. 또한 현대인들의 일상을 배경으로 현실을 풍자하고 해학적으로풀어내어 현대인들의 다중적인 개성과 고충을 느낄 수 있는 작품들도 감상할 수 있다.

기간 7월 8일 ~ 9월 26일
장소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제7전시실
가격 15,000원

 

2021 부산푸드필름페스타
- 영화로 음식을 이야기하다

영화에 ‘음식의 맛’을 더한 새로운 영화축제, 부산푸드필름페스타가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진행된다. 이번 2021 부산푸드필름페스타의 주제는 ‘BitterSweet(달콤 쌉싸름한)’로, 관객들에게 달콤 쌉싸름한 영화와 음식들을 선보인다. 올해의 개막작은 세 청년의 스타트업을 다룬 코미디 영화 <커피오어티>(데렉 후이 감독 연출)이며, 야외극장에서 무료로 상영된다.
영화 속의 음식을 통해 우리가 고민해야 하는 테마를 들여다보는 ‘푸드 인사이드 무비’ 섹션에서는 <미나리>, <밥정> 등이 상영되며, 음식과 관련된 특정 주제를 정해 영화 속의 다양한 음식 이야기를 나누는 ‘푸드스토리 인 무비’ 섹션에서는 <고양이와 할아버지>, <세상의 끝에서 커피 한 잔> 등이 상영된다. 부산푸드필름페스타에서는 개막작을 비롯해 총 11편의 영화를 상영하는데, 그 중 개막작과 야외상영작 ‘푸드몬스터’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일반 상영작 관람료는 8천 원이다.

기간 7월 2일 ~ 7월 4일
장소 영화의전당 일대

 

‘나의 첫사랑 이야기’ 공모전
- 소나기마을, 《쿨투라》 공동 개최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에서 ‘나의 첫사랑 이야기’ 공모전을 개최한다. 아련한 첫사랑 이야기는 혼자 갖고 있기 아쉬워 누군가에게 털어놓고 싶기 마련이다.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에서는 올해 문화전문지 《쿨투라》와 함께 소중하고 아름다운 ‘첫사랑 이야기’를 공모한다. 꿈결 같은 어린 시절, 마음속 깊이 숨겨둔 첫사랑, 가슴 설레는 사연을 한여름인 7월 1일부터 8월 15일까지 접수받는다.
1인 1작품에 한해 개인자격으로만 참가 가능하며, 국내외 타 공모전, 문예지 등에 출품되지 않은 순수 창작물이어야 한다. 또한 수상작의 저작권 등 지적재산권 및 일체의 권리는 황순원기념사업회에 귀속되며, 당선자는 9월 1일에 소나기마을 공식블로그(blog.naver.com/sonagivill)와 《쿨투라cultura》 홈페이지(www.cultura.co.kr)를 통해 발표된다.

기간 7월 1일 ~ 8월 15일 18시 마감
대상 전국 대학생 및 일반인
응모 장르 수필(산문)
주제 나의 첫사랑 이야기
분량 200자 원고지 20매 내외
접수 sonagilove21@naver.com

 

 


 

* 《쿨투라》 2021년 7월호(통권 85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