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문화소식] 제4회 박상륭상 수상

2022-02-03     설재원(본지 에디터)

제4회 박상륭상 수상
- 이지아 시인 

 

이지아 시인이 「반생물을 향한 빵과 칩과 계」 외 13편으로 올해의 박상륭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박상륭상회의(강정 김진석 김진수 배수아 함성호)는 선정 이유로 “한 시대의 문학은 그 시대의 불안과 위험을 통과하며 언제나 낯선 낭떠러지에 도달한다”는 박상륭상의 기본 명제를 들며, 이지아의 시는 더 극단적으로 그 낭떠러지를 시적 삶으로 살아내고 있는 점이 언어의 ‘자유로운 광기’와 함께 평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고 밝혔다.

이지아 시인은 2016년 쿨투라 신인상 시 부문에 당선되어 시작활동을 시작하였으며, 중앙대학교 대학원 문예창작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20년에 출간한 첫 시집 『오트 쿠튀르』(문학과지성사)는 독자들과 문단에 큰 호평을 받았다.

박상륭상(2018년 설립)은 기성과 신인을 가리지 않고 시, 소설, 희곡, 평론 등을 망라하여 수상자를 선정한다. 시상식은 4월에 있을 예정이며, 수상자에게는 트로피와 상금 일천만 원이 수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