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무비] '별들의 고향' 최인호 기리는 청년문화상 나온다
[맥스무비] '별들의 고향' 최인호 기리는 청년문화상 나온다
  • 윤여수 기자
  • 승인 2023.08.16 12: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깊고 푸른 밤' '바보들의 행진' 등 원작자
"최인호 작가 10주기, 문학적 업적 기린다"

‘별들의 고향’의 최인호 작가의 10주기를 맞아 그의 문학과 예술적 업적을 기리는 ‘최인호청년문화상’이 나온다.

고 최인호 작가. 사진제공=최인호청년문화상제정추진위원회
고 최인호 작가. 사진제공=최인호청년문화상제정추진위원회

월간 문화전문지 ‘쿨투라’는 16일 “최인호 선생 타계 10주기를 맞아 그의 문학과 문화예술에 대한 업적을 기리며, 한국 청년문화의 지평을 넓히는 데 기여하는 ‘최인호청년문화상’을 제정한다”고 밝혔다. 첫 시상식을 오는 9월22일 오후 4시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연다.

이와 함께 한국영상자료원과 함께 최인호 작가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거나 그가 시나리오를 쓴 대표작을 선정, 상영한다. 오는 9월23일 오후 3시 서울 상암동 한국영상자료원에서 특별상영회가 열린다.

‘쿨투라’ 측은 ‘최인호청년문화상’ 제정을 위한 추진위원회를 꾸렸다.

최 작가의 동명소설을 영화화한 ‘별들의 고향’의 이장호 감독이 위원장을 맡아 추진위를 이끈다. 역시 최 작가의 소설인 ‘깊고 푸른 밤’ ‘적도의 꽃’ 등을 영화로 연출한 배창호 감독과 김규헌 변호사, 김홍준 한국영상자료원장이 위원으로 활동한다. 또 강릉국제영화제 김동호 이사장과 윤후명·유현종 작가 등을 고문으로 위촉했다.

영화 '깊고 푸른 밤'의 한 장면. 맥스무비DB

최인호 작가는 ‘별들의 고향’ ‘바보들의 행진’ ‘깊고 푸른 밤’ ‘겨울나그네’ 등을 통해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았다.

1943년 서울 태생으로 서울고등학교 재학 중이던 1963년 단편소설 ‘벽구멍으로’로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입선한 뒤 1967년 단편 ‘견습환자’로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돼 등단했다.

특히 1970년대 신문에 연재한 소설 ‘별들의 고향’과 ‘바보들의 행진’ 등을 통해 당대 청년문화를 이끈 주역으로 꼽힌다. 그의 대부분 작품이 영화로 만들어졌고, 그 자신 시나리오 작가로도 활동했다.

‘왕도의 비밀’ ‘상도’ 등 역사소설도 잇따라 선보였던 그는 2008년 이후 암과 투병하면서도 집필 활동을 이어갔다. 장편소설 ‘할’을 내놓고 2013년 68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원본 링크: https://www.maxmovie.com/news/434432?/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