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문화소식] 뮤지컬 〈파과〉
[3월 문화소식] 뮤지컬 〈파과〉
  • 박재희 인턴기자
  • 승인 2024.02.20 13: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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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파과〉
- 빛나다 사라질 살아 있는 모든 것들에 대한 찬사

 

지난 2013년 발표된 구병모 작가의 장편소설 『파과』가 뮤지컬로 재탄생되어 관객들을 찾아온다. 소설 『파과』는 빛나다 사라져 갈 찰나의 순간을 다루며, 이를 60대 여성 킬러 ‘조각’이 받아들이는 과정을 좇는다. 무대가 진행되는 시간에만 존재하고 막이 내려가는 순간 온전한 끝맺음으로 완전히 소멸하는 뮤지컬의 특성은 『파과』에서 다뤄지는 ‘빛나다 사라질’ 살아 있는 모든 것에 완벽히 들어맞아 〈파과〉가 갖는 ‘찰나’의 속성을 더욱 의미 깊게 만든다.

뮤지컬 배우 차지연과 구원영은 새로운 감정과 마주하게 된 40년 경력의 킬러 조각 역을 맡아 처음으로 삶의 온기를 받아들이는 과정을 그려낸다. 신성록과 김재욱, 노윤은 조각에 의해 아버지를 잃고 20년간 복수만을 꿈꿔온 ‘투우’ 역을 맡아 조각과의 강렬한 만남을 예고하는 등, 화려한 캐스팅은 뮤지컬 〈파과〉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천천히 나이들기가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는 지금, 냉철한 살인자가 ‘나이’라는 삶의 변화를 맞이하는 방식은 어떠할지, 〈파과〉의 완벽한 미장센을 통해 마주해보는 것은 어떨까.

기간 3월 15일(금) – 5월 26일(일)
장소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대극장
가격 VIP석 120,000원/ OP석 120,000원/ R석 90,000원/ S석 6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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