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시집 속의 詩] 임성구 시인의 「햇빛비상구」
[새 시집 속의 詩] 임성구 시인의 「햇빛비상구」
  • 임성구
  • 승인 2021.08.08 00: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햇빛비상구

임성구

앞은 캄캄하고 뒤는 더욱 깜깜하여
방향을 틀어야 할 그런 때가 온다면
너에게 달려가고 싶다
젖 먹던 힘
다 모아서

- 시집 『복사꽃 먹는 오후』 중에

 

임성구 시인
1967년 경남 창원 북면 출생.
1994년 《현대시조》 신인상 등단.
시조집 『오랜 시간 골목에 서 있었다』 『살구나무죽비』 『앵통하다 봄』 『혈색이 돌아왔다』가 있으며,
현대시조 100인선 『형아』가 있음. 경남시조문학상, 성파시조문학상, 2020 올해의시조집상, 제16회 오늘의시조문학상 수상, 2016년 세종문학나눔 우수도서 선정.
한국시조시인협회 상임자문위원, 오늘의시조시인회의 부의장, 《서정과현실》 편집주간.

 

 


 

* 《쿨투라》 2021년 8월호(통권 86호) *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