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 제5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영남 알프스 복합웰컴센터가 자동차극장으로 바뀐다
[movie 제5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영남 알프스 복합웰컴센터가 자동차극장으로 바뀐다
  • 박영민(본지 기자)
  • 승인 2020.10.22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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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5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UMFF)가 10월 23일부터 11월 1일까지 열흘간 비대면·온라인으로 열린다.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해 온라인 상영과 자동차극장 방식을 도입했으며, 영화제 개막과 동시에 열흘간 영남 알프스 복합웰컴센터가 자동차극장으로 바뀐다. 대면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자동차 100대까지만 수용해 개막식과 폐막식 등을 열고 대부분의 영화는 온라인으로 상영한다. 국내 유일의 산악영화제인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매년 당대의 중요한 세계 산악영화를 한데 모아 소개하고 있다. 영화제에서 소개하는 영화는 산악문화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으면서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는 작품들이다. ‘한 걸음 더’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번 영화제는 개·폐막작을 포함해 43개국 132편의 작품이 선보인다. 이중 101편은 영화제 홈페이지에서 5000원을 지불하면 온라인과 모바일로 함께 즐길 수 있다 . 자동차극장은 100% 사전예약제로 진행되며, 차량당 가격은 5000원이다. 영화제가 목표로 하는 ‘친환경 영화제’에 초점을 맞춰 작품이 선정되었으며, 가족을 대상으로 한 영화와 고전 명작을 상영한다. 대표작으로는 아프리카 대자연에서 펼쳐지는 사랑과 추억을 다룬 <아웃 오브 아프리카>(1985)와 오스트리아 등반가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브래드 피트 주연의 <티벳에서의 7년>(1997), 인간 문명에 대한 날카로운 시각을 담은 월리엄 골딩의 동명소설을 영화화한 <파리대왕>(1992), 가난으로도 꺾을 수 없는 순수한 아이들의 동심과 희망을 담은 <천국의 아이들>(2001) 등
이 있다.


  개막작과 폐막작도 자동차극장에서 상영된다. 특히 폐막작 <말과 함께>(2019)는 몽골 대자연을 배경으로한 영화다. 때 묻지 않은 자연 속에서 순수함을 지키며 살아가는 몽골 씨름선수이자 말을 훈련하는 주인공의 여정과 탐험을 담았다. 올해 영화제가 비대면으로 진행되면서 울주세계산악문화상(UMCA) 시상식과 캐나다 주빈국 프로그램은 내년으로 연기되었으며, 해외 초청은 전면 취소했다. 배창호 집행위원장은 “코로나 시대에도 문화는 계속 이어져야 하는 만큼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산악영화제를 즐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영화제에 따로 참석하지 않고도 엄선된 세계 산악영화 101편을 온라인 상영과 자동차극장 등으로 감상할 수 있는 울주세계산악영화제의 새로운 시도가 얼마나 많은 호응을 이끌어낼지 기대된다. 자동차극장에서 몽골의 대자연을 느낄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낭만적이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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