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문화소식
6월 문화소식
  • 쿨투라 cultura
  • 승인 2021.06.01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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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살아있는 자를 수선하기>
- 24시간, 삶을 둘러싼 생의 기록!

연극 <살아있는 자를 수선하기>가 6월 1일부터 27일까지 국립정동극장에서 상연된다. 뇌사 판정을 받게 된 열아홉 살 청년 ‘시몽 랭브르’의 심장 이식 과정을 둘러싼 24시간의 기록을 그린 <살아있는 자를 수선하기>는 현대 프랑스 문단을 대표하는 작가 ‘마일리스 드 케랑갈’의 베스트셀러를 1인극의 형태로 각색한 작품이다.
19세 청년의 심장이 50세 여성의 몸에 이식되는 24시간의 긴박한 과정이 무대와 영상, 섬세한 음악으로 표현되며, 각각의 인물과 그들을 관통하는 서술자까지 그려 보이는 연출은 관객을 생의 중심으로 이끌어낸다. 숨 막힐 정도로 깊은 감동을 주는 이 연극은 우리가 스스로에게 던질 수 있는 ‘삶’에 대한 가장 중요한 질문들을 되돌아보게 할 것이다.

기간 6월 1일 ~ 6월 27일
장소 국립정동극장
가격 일반석 50,000원

 

 

 

전통음악연구회 ‘산(散)’ 공연
- <산·흥·창·고(散·興·唱·古)>

전통음악연구회 ‘산’이 오는 6월 18일 서울 돈화문극장에서 공연을 펼친다. 전통음악연구회 ‘산’은 2019년 거문고 허익수, 대금 정소희, 해금 이승희가 만나 전통음악에 대한 고민과 연구를 위해 결성된 모임이다. 전통을 연구하고 여러 장르의 음악을 재현, 창작해온 ‘산(散)’은 독창적인 방식으로 전통음악의 잠재성을 이끌어내며, 시대를 넘어 미래를 여는 ‘고전’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이들은 이번 공연에서 우리 전통음악의 진수를 보여주고자 한다.
이번 <산·흥·창·고(散·興·唱·古)>는 민간음악중 산조와 시나위, 굿 음악을 선보이는 무대로, 70분간 우리 전통의 음악을 즐길 수 있게 구성되었다. 세 연주자의 음악적 감수성을 확인하고, 그에 동화되어 우리 전통음악의 심미감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기간 6월 18일
장소 서울돈화문국악당
가격 전석 20,000원

 

 

 

유키구라모토 콘서트
- HOPEFUL TOMORROW

피아니스트 유키 구라모토가 2년 만에 내한 콘서트를 갖는다. 올해 내한 22주년을 맞은 유키 구라모토는 1999년 봄부터 매년 한국을 방문해왔다. 자연에 대한 동경과 사람을 향한 따뜻한 시선이 느껴지는 그의 음악은 세대와 국경을 초월해 사랑받아왔다.
이번 공연에서는 신곡인 <Elegant Sweethearts>와 <Lonely Barcarolle>가 공개된다. 이번 공연을 통해 관객들이 코로나19를 극복하고 희망 가득한 내일을 맞이하기를 바란다고 유키 구라모토가 공연에 앞서 소회를 밝혔다. 따뜻하고 서정적인 멜로디로 관객들을 회상과 추억에 잠기게 하는 그의 음악을 통해 우리는 ‘잃어버린 봄’을 다시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윤, 첼리스트 이윤하, 플루티스트 김일지, 클라리넷 강신일로 구성된 콰르텟의 협연으로 공연이 더욱 풍성해졌다.

기간 6월 11일 오후 8시
장소 롯데콘서트홀
가격 R석 100,000원 / S석 80,000원 / A석 60,000원 / B석 40,000원

 

 

 

정영두 안무, <제7의 인간>
- 세상의 모든 노동자를 위하여

안무가 정영두의 <제7의 인간>이 6월 4~5일 LG아트센터를 시작으로, 고양아람누리 6월 11-12일, 구리아트홀 6월 18-19일 등 연달아 세 곳에서 공연된다. <제7의 인간>은 영국 작가인 존 버거(John Berger)와 사진작가 장 모르(Jean Mohr)가 유럽 이민노동자의 체험을 다큐멘터리 기록 형식으로 담아낸 동명의 저서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작품이다. 이주 노동자를 통해 고향을 떠난다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 그들을 떠나도록 강요하는 것은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안무자 정영두는 오디션을 통해 새롭게 선발된 무용수들과 함께 2010년 초연의 기본적인 틀은 유지하되 장면들을 압축하고 재구성해 작품의 밀도를 높였다. 무용수들은 우리 곁에 살아 숨쉬는 ‘제7의 인간’이 되어 관객들에게 또 한 번 둔중한 충격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된다.

기간 및 장소 6월 4~5일(LG아트센터) / 11~12일(고양아람누리) / 18~19일(구리아트홀)
가격 LG아트센터 40,000원 / 고양아람누리 30,000원/ 구리아트홀 R석 30,000원, S석 20,000원

 

 

 

2021 부산 디자인위크
- 부산 최초 디자인 전시

‘2021 부산 디자인위크’가 6월 17일 개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외 다양한 디자인 브랜드와 기업, 브랜드들이 참여해 디자인 콘텐츠를 전시함으로서, 디자인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부산 백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리는 부산디자인위크에서는 디자인과 문화 마케팅을 선도하는 브랜드 전시 ‘컨템포러리 디자인’, 창의적이고 감각적인 제품 디자인을 선보이는 ‘제품 디자인’, 디자인부터 환경을 고려하여 만든 ‘지속가능 디자인’ 등을 만날 수 있다.
한국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유명 디자이너의 작품들과 빈티지 콜렉션, 부산·울산·경남의 재능 있는 디자이너와 브랜드의 작품으로 구성한 ‘메이커스 인 부산’, 서울을 주제로 한 다양한 작품을 전시하는 ‘시티 프로젝트:서울’ 등 다양한 로컬 기획전까지 함께 만나볼 수 있다.

기간 6월 17일 ~ 6월 20일
장소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
가격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등록 시 5,000원, 현장구매시 10,000원

 

 

 

뮤지컬 <비틀쥬스>
- 유준상, 정성화, 김지우 등 호화 캐스팅

뮤지컬 <비틀쥬스>가 한국에서 초연된다. <비틀쥬스>는 영화감독 팀 버튼의 초기작인 동명의 영화를 무대화한 작품이다. 유령이 된 부부가 신혼집에 낯선 가족이 이사 오자 이들을 쫓아내기 위해 유령 ‘비틀쥬스’를 소환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시시각각 다른 공간으로 변화하는 화려한 무대 세트, 추락이나 공중부양 등 마술 같은 연출기법이 관객을 사로잡는다.
지난 2019년 4월 브로드웨이에서 첫선을 보인 뮤지컬 <비틀쥬스>는 토니어워즈 8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고, 브로드웨이 3대 뮤지컬 시어터 어워즈 수상을 석권한 작품이다. 이번 한국 라이선스 공연에서는 유준상, 정성화, 김지우, 유리아, 전수미 등 실력파 배우 11명이 캐스팅 되어 더욱 탄탄한  공연을 보여줄 예정이다.

기간 6월 18일 ~ 8월 08일
장소 세종대극장
가격 VIP석 150,000원 / 저세상 관광석 140,000원 / R석 120,000원 / S석 90,000원 / A석 70,000원 / B석 50,000원

 

 


 

* 《쿨투라》 2021년 6월호(통권 84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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