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책보따리] '내 노래보다 먼저 산을 넘은 그대' 外
《매일신문》 [책보따리] '내 노래보다 먼저 산을 넘은 그대' 外
  • 김태진 기자
  • 승인 2022.02.03 00: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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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노래보다 먼저 산을 넘은 그대 (이정환 지음/ 작가 펴냄)

이정환 시조시인의 산문집이다. 1981년 등단 이후 시조의 산맥을 넘어 도착한 둘레길에서 만난 풍경과 그가 문단에 들어선 뒤 만나온 사람들의 이야기 등을 풀어낸다.

4부로 구성돼 있다. 시인이 삶 속에서 만난 시적인 순간과 장면을 소개하고, 작품이 태어나기까지의 비화도 공개한다. 또 등단 이후 만난 이들에 대한 이야기, 시의 영감이 된 공간들을 하나씩 다룬다. 272쪽. 1만5천원

◆삶의 나침반이 되어줄 인생명언 (성기철 지음/ 미래북 펴냄)

독서를 꾸준히 실천하며 발견한 현인들의 주옥같은 명문장을, 되도록 이 시대의 청년들이 읽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엮어낸 책이다. 성찰이 담긴 명언과 더불어 저자가 쓴 70편의 에세이가 담겼다.


국민일보 논설위원을 역임했던 저자는 미래를 위한 준비, 시련을 극복하는 법, 사랑을 이루는 법, 품격을 지키며 사는 법, 행복한 인생을 사는 법 5개의 분야로 나눠 지혜를 전한다. 304쪽. 1만5천원

◆임용한의 시간순삭 전쟁사1 (임용한·조현영 지음 / 레드리버 펴냄)

유튜브 '토크멘터리 전쟁사'의 도서 버전이다. 병자호란을 다룬다. '그냥 지는 전쟁은 없다'는 부제가 붙었다. 20편으로 주요 흐름을 잡아 나눴다. 호란의 세세한 진행 과정과 결과를 담았다.

저자들은 중립외교를 펼쳤음에도 가짜뉴스에 휘둘려 폐위당한 광해군과 내부 지지는 강했지만 결정의 순간에 대사를 신하들에게 떠넘긴 인조를 비교분석한다. 쌍령전투와 광교산전투의 승부를 가른 요인도 심층적으로 파헤친다. 392쪽. 2만2천원

◆추파를 던지다 (신휘 시, 유건상 조각 / 학이사 펴냄)

'시가 품은 조각, 조각이 품은 시'라는 부제를 붙였다. 조각 작품이 시와 함께 사진으로 실렸다. 신휘 시인의 시 43편과 유건상 조각가의 조각 40여 개가 합쳐진 시집이다. 김천에서 '농업'이라는 공동의 직업을 가지고 있는 두 작가의 협업이다. 이들은 자신들이 구축한 언어와 공간의 영역에서 독자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120쪽. 1만2천원

 

본문 링크: https://news.imaeil.com/page/view/2022022017320285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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