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llery] 호텔의 모든 공간이 마법의 전시장으로: 대구화랑협회 《호텔아트페어 인 대구》
[Gallery] 호텔의 모든 공간이 마법의 전시장으로: 대구화랑협회 《호텔아트페어 인 대구》
  • 이정훈 객원 기자
  • 승인 2023.06.29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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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대구화랑협회(회장 전병화)는 2023년 협회전시 행사로 《호텔아트페어 인 대구Hotel Art Fair in Daegu》를 7월 7일부터 7월 9일까지 호텔인터불고 대구 더파크빌리지에서 개최한다.

이 행사는 화랑협회 회원들 간의 소통과 화합을 위하고, 지역 미술 문화 발전에 기여하고자 하는 협회 고유 목적에 맞춰 2007년부터 매년 다양한 형태로 행사를 진행해오고있다. 작년 2022년에는 Diaf라는 대구아트페어의 새로운 브랜드 네임을 미리 알리는 차원에서 ‘Diaf 프리뷰’ 행사로 더현대(현대백화점) 대구점과 협업하여 부스전 형태로 진행하였고, 올해는 호텔 아트페어 형태로 호텔인터불고 대구 더파크빌리지 5층에서 진행하게 되었다.

야요이 쿠사마, Pumpkin(2), silkscreen, 52.5 × 45.4 cm, 1990

호텔 아트페어 참여 화랑과 출품 작가

《호텔아트페어 인 대구》는 2019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단 된지 4년 만에 다시 열리게 되었다. 이번 행사에는 대구화랑협회 회원 42개 화랑 중 021갤러리, 갤러리CNK, 갤러리그림촌, 갤러리디엠, 갤러리신라, 갤러리예강, 갤러리오늘, 갤러리오모크, 갤러리팔조, 갤러리히든스페이스, 갤러리소헌&소헌컨템포러리, 갤러리여울, 갤러리전, 갤러리제이원, 갤러리청담, 갤러리청애, 갤러리혜원, 동원화랑, 라우갤러리, 리안갤러리, 메트로갤러리, 보데갤러리, 봄갤러리, 소나무갤러리, 수화랑, 신미화랑, 갤러리아테나파리, 아트지앤지, 예송갤러리, 우손갤러리, 이상숙갤러리, 이은갤러리, 주노아트갤러리, 중앙갤러리, 키다리갤러리 등 35개 화랑에서 200여 작가의 작품 500여 점을 전시한다.

출품 작가로는 이건용, 남춘모, 이우환, 박서보, 최병소, 김창열, 이강소, 이배, 하태임, 김춘수 등 국내 블루칩 작가들과 야요이 쿠사마, 스탠리 휘트니, 로즈 와일리, 줄리안 오피, 알렉스 카츠, 무라카미 다카시, 조르디 핀토, 아야코 록카쿠 등의 해외 유명 작가들의 원화와 판화 작품들이 전시되고, 감만지, 릴리, 양종용, 임수빈, 최승윤 등 국내 인기 청년 작가들의 작품과 이상용, 이진휴, 강주영, 김종언, 임은희 등 중년작가, 김봉수, 박진성 작가의 조각 작품들이 전시된다.

이진우, Untitled, Mixed media with hanji on linen, 128 x 82 cm, 2023

호텔의 공간이 마법의 전시장이 되는 호텔아트페어

호텔아트페어는 호텔의 모든 공간을 전시장으로 삼아 미술품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행사로 1993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처음 개최된 후 뉴욕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주요 도시에서 개최되고 있다. 침대와 TV, 세면대, 기타 고급 장식장으로 꾸며져 있는 호텔 룸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작품들이 디스플레이 되어 있어서 이색적인 전시 모습을 보여준다.

줄리안 오피, Paper head 2, Laser-cut archival Museum Board, 83 x 71 cm, 2019

특히 호텔인터불고 대구 더파크빌리지 5층은 스탠다드 객실 뿐만 아니라 패밀리 타입의 다양한 스위트룸 객실들이 많아서 방마다 다른 인테리어와 구조를 구경하는 재미도 있다. 올해는 새롭게 리뉴얼 된 대구화랑협회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행사 출품작들을 미리 만나 볼 수 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사)대구화랑협회 전병화 회장은 “세계적인 경제 침체 영향으로 다소 가라앉은 지역 미술시장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고자 역대 최대의 회원 화랑들이 한 곳에 자리하게 되었다. 특히 우리 지역의 미술 관련 대학생(대학원생 포함)을 상대로 공모 특별전을 기획하여 예비 신진 작가들에게 전시 기회를 제공하면서 미래 우수 작가의 초기 발굴에 이바지하려는 노력뿐만 아니라, 전시 관람자에게 남춘모 작가의 작품 이미지가 들어간 기념품 증정 이벤트도 준비한 만큼 많은 미술 애호가 분들과 가족 분들이 미술을 사랑하고 응원하는 마음으로 행사장을 찾아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병화 대구화랑협회장

또한 특별전으로 대구 경북지역 대학 및 대학원 재학생을 대상으로(공모 기간: 5월 25일 - 6월 18일) 작품 공모를 진행하여 선정 된 작가 10명의 작품 20여 점을 전시한다.

이번 공모에서는 대상 1명, 최우수상 1명 외 우수상 1명, 입선 7명이 선정되며, 대상 1명에게는 (사)대구화랑협회장 상장과 함께 10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한다. 뿐만 아니라 선정 작가 중 일부는 협회 소속의 화랑에서 전시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될 예정이다. 행사 기간 동안 특별전에서 판매된 작품의 금액 중 일부는 소속 학교에 장학금으로 전달하여 지역의 우수 인재 양성에 기여하는 좋은 의미도 담았다.

호텔의 모든 공간들이 마법의 전시장으로 바뀌는 호텔 아트페어 인 대구에서 올 여름 신비롭고 시원한 바캉스를 즐겨보자.

 


이미지 제공 대구화랑협회

 

* 《쿨투라》 2023년 7월호(통권 109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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