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네이처 오브 포겟팅〉
- 기억이 사라져도 영원히 남을 ‘무언가’
조기치매를 앓는 ‘톰’의 이야기를 담은 피지컬 씨어터 〈네이처 오브 포겟팅〉이 1년 만에 대학로로 돌아왔다. 동작 연극을 뜻하는 피지컬 씨어터란 배우들의 움직임을 통해 이야기를 표현하는 공연 형식이다. 〈네이처 오브 포겟팅〉에서는 네 배우의 역동적이면서도 섬세한 움직임과 2인조 라이브 밴드의 아름다운 음악으로 인생의 가장 찬란한 순간을 재연해낸다. 인간과 삶의 유약함을 보여주면서도 동시에 삶의 경이로움을 예찬하는 이 공연은 피지컬 씨어터의 아름다움에 대해 강렬히 상기시킨다는 평을 받아왔다.
55세 생일은 맞은 ‘톰’은 빨간 넥타이에 남색 재킷을 입으라는 딸의 말을 듣고는 ‘빨간색’이라는 단어에 휩싸인다. 이윽고 어디선가 들려오는 ‘재킷’이라는 목소리에 이끌려 무심코 입은 교복 재킷은 그를 가장 아름답고, 아팠고, 찬란했던 순간들로 이끈다.
기간 2023년 12월 1일 ~ 2024년 1월 28일
장소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
가격 R석 60,000원 / S석 4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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