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과 미술, 패션이 융합된 출판기념회: 『소자본창업론』(황보윤 외), 『나를 디자인 씽킹하라』(장규순)
음악과 미술, 패션이 융합된 출판기념회: 『소자본창업론』(황보윤 외), 『나를 디자인 씽킹하라』(장규순)
  • 손희 에디터
  • 승인 2024.02.28 17: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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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22일 서대문 KG빌딩에서 회갑을 맞은 황보윤, 장규순 교수 부부의 이색적인 출판기념회가 있었다. 현악 연주와 전시, 패션쇼가 어우러진 종합 예술 출판기념회였다.

장규순 교수의 ‘무궁화’ 디자인 작품 전시회가 열리는 가운데 행사의 막이 올랐다. 독일과 빈에서 활동해온 바이올리니스트 전인홍과 피아니스트의 원종호의 연주로 시작된 행사는 그랜드 피아노와 바이올린의 협연 선율로 이어져 200여 명의 관객들로 하여금 아름다운 음악회를 연출하였다.

이어서 장규순 교수의 ‘무궁화’를 주제로 한 패션쇼가 진행되었으며, 무대와 객석을 넘나들며 아름다운 디자인을 선보인 패션쇼는 관객들을 흥분시키기에 충분했다.

학계, 산업계 대표자들의 축사와 함께 26년 동안 창업과 벤처 육성의 외길을 걸어오고 있는 국민대 황보윤 교수와 색채 디자인 분야에서 교수로 15개의 특허와 다수의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사업가로 활동해온 동서울대 장규순 교수가 걸어온 발자취를 담은 동영상은 객석의 마음을 울컥하게 만들기도 하였다.

끝으로 황보윤 교수의 『소자본창업론』(도서출판 이프레스)과 장규순 교수의 『나를 디자인 씽킹하라』(도서출판 북넷) 출판기념 및 사인회가 진행되었다.

『소자본창업론』(황보윤 외, 도서출판 이프레스)은 창업자들의 매출 부진으로 발생되는 폐업률을 낮추고, 위험률이 높은 창업을 매우 전문적으로 다루기 위해 집필하였다. 특히 황보윤(국민대학교 글로벌창업대학원 교수) 대표 저자가 지난 19년간 대학에서 창업학을 가르치는 강의자, 그리고 연구자로서 많은 저서와 논문을 참고하여 저술하였으며, 또한 대표 저자가 과거 10년간 직접 창업하여 4개의 법인과 1개의 개인사업자를 모두 매각해 본 창업 경험자로서의 감각과 10년간 상장 기업과 비상장 벤처기업에 투자해 본 투자 경험자로서의 시각에서 창업 현장에 필요한 내용을 녹여 넣었다. 아울러 함께 집필에 참여한 공동 저자들도 창업 현장의 경험과 실무에 능통한 분들과 함께 본 책을 저술하게 되었다.

특별히 본 책에서 다루는 독특한 주제들은 첫째, 창업자들이 스스로 창업자로서의 자질 유형을 점검해 보도록 한 것, 둘째, 창업 시 고려사항과 단계별 위험, 인수 창업 시 위험 등을 실무적으로 제시하였다는 것, 셋째, 창업 기회 포착법과 창업 타이밍 분석을 독특하게 다루었다는 것, 넷째, 점포 개설과 활성화 전략, 매출 증대 및 해외 진출 전략까지 폭넓게 집필하였다는 것이다. 그래서 본 책을 통해 수강한 학생이나 지식을 얻은 예비창업자들이 창업 시 실패율을 낮추고 성공적인 창업에 이를 것으로 기대한다.

『나를 디자인 씽킹하라』는 기존의 사고와 가치를 넘어서는 예측불허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갖춘 융합인재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음을 언급한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21세기 현대사회는 지식, 정보, 기술혁명의 가속화로 인한 첨단 네트워크 기술의 발달로 전 세계의 활동 범위가 좁아지면서 우리의 라이프 스타일은 지능정보화의 변환의 시대로 도래되었음을 느낄 수 있다. 이러한 정보의 물결 속에 획일적인 사회 구조는 무너지고 각양각색의 가치체계와 개인 성향을 중시하는 다양성의 세계로 변화하면서 우리는 정보의 트렌드 변화에 민감하게 대처하기 위한 ‘개인’이라는 경쟁력 강화에 따른 ‘자아 아이덴티티 전략’의 수립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그래서 장규순 교수는 “나부터 디자인 씽킹을 하고 싶다”고 말한다.

현재 디자이너이자 발명가, 시인, CEO, 창업전문가, 유튜버로 활동하는 멀티크리에이터 장규순 동서울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 교수는 한국디자인크리에이터협회 회장 및 (사)전국여교수연합회 제21대 회장을 역임하였으며, 발명진흥회장상, 발명유공자표창, 중소벤처기업부장관표창 등을 수상했다.

총괄 연출을 맡은 황현모 감독은 “뉴노멀 시대에 출판기념회도 다양한 예술적 표현을 종합적으로 표출하도록 연출하였으며, 아울러 30여 년 동안 학계와 산업계에서 인연을 맺어온 두 분 교수님의 지인들과 공감하는 축하 자리를 연출하고자 하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 《쿨투라》 2024년 3월호(통권 117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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