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개막작은 스웨덴 단편 '버뮤다'와 남아프리카공화국 단편 '약탈자들'
[제17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개막작은 스웨덴 단편 '버뮤다'와 남아프리카공화국 단편 '약탈자들'
  • 박영민(본지 에디터)
  • 승인 2019.10.01 02: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로 17회를 맞이한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가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5일까지 씨네큐브 광화문과 복합문화공간 에무에서 열린다. 9월 25일 오전, 서울 중구 산 다미아노에서 제17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집행위원장 안성기, 심사위원장 장준환, 특별 심사위원 박서준과 주보영, 프로그래머 지세연이 참석했다. 제17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는 국내 최초의 국제경쟁단편영화제로 해외 우수단편영화를 초청해 상영한다. 올해는 118개국 5752편이 출품했으며, 국제경쟁에 총 35개국 54편을 선정했다. 국내경쟁 부문에서 한국 단편은 역대 최다인 총 974편 중 올해 주목할 만한 국내 단편 15편을 최종 선정됐다. 국내 단편 감독 및 제작자들과 배우들이 보다 활발한 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2018년에 신설된 ‘아시프 캐스팅 마켓’ 행사도 진행된다. 특히 섹션2에는 이동건, 성혁, 정유진, 임현수가 참여한다. 이번 행사를 통해 매칭 성사 후 제작이 완료된 작품은 2020년 제18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에서 공식 상영의 기회를 갖게 된다. 

안성기 집행위원장은 “올해는 한국영화 100주년이다. 영화제가 17회를 맞이하게 돼 남다른 느낌이다”라 며 “조금씩 발전해나가는 모습이 느껴진다. 특히 한국 단편영화의 전체적인 역량이 좋아졌다”고 밝혔다. 특별 심사위원으로 활약하게 된 박서준은 “내가 심사를 할 수 있는 기준이 되는지 생각했다. 단편 영화 는 접할 기회가 많지 않다”며 “안성기 선배님과 영화 <사자>를 찍었는데 선배님 추천으로 특별심사위원이 됐다”며 “나처럼 간절하게 준비하는 배우들이 이 기회를 통해 대중들에게 알려지고 인정받을 수 있도록 일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의 개막작은 에릭 바롤린 감독의 스웨덴 단편 <버뮤다>와 그렉 롬 감독의 남아프리카공화국 단편 <약탈자들>이 선정됐다. 폐막작은 올해 국제경쟁부문 수상작이 상영된다. 국제경쟁부문과 국내경쟁부문뿐 아니라 뉴필름메 이커부문, 시네마 올드 앤 뉴, ‘이탈리아 단편 특별전 : 미래의 거장을 만나다’, ‘오버 하우젠 뮤비 프로그램’, ‘숏쇼츠필름페스티벌 & 아시아 컬렉션’이 진행된다.

 

 

* 《쿨투라》 2019년 10월호(통권 64호)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