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문화소식
10월 문화소식
  • 쿨투라 cultura
  • 승인 2019.10.01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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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여성인권영화제

- “이제 멈출 수는 없어”

한국여성의전화가 주최하는 제13회 여성인권영화제가 10월 2일부터 6일까지 CGV 아트하우스 압구정점에서 개최된다. 한국여성의전화는 여성에 대한 모든 폭력으로부터 여성의 인권을 보장하고 성평등한 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는 여성인권운동단체이다.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여성폭력의 현실과 심각성을 알리고 피해자의 생존과 치유를 지지하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006년부터 영화제가 시작되었다. “이제 멈출 수는 없어” 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되는 제13회 여성인권영화제는 3개의 섹션으로 나뉘어져 상영된다. 여성에 대한 폭력과 그에 대한 인식의 괴리, 그리고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사회문화적 구조와 현실을 탐구하는 섹션인 ‘여전히 아무도 모른다’와 자신의 삶 자체로 권위, 역사, 사회와 통념에 맞섰던 용감한 여성들을 주제로 한 ‘일상과 투쟁의 나날들’, 마지막으로 연대와 소통을 통해 치유하고 성장하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들이 기다리는 섹션인 ‘그대 미음과 만나, 피움’ 섹션이다. 

기간  10월 2일~ 6일까지

장소  CGV 아트하우스 압구정점
 

 클림트&뮤직 콘서트

- 미디어아트와 클래식의 만남

황금의 예술가로 알려진 구스타프 클림트의 작품을 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2016년 성수동 S-FACTORY에서 열린 <클림트 인 사이드>와 작년부터 제주 빛의 벙커에서 전 시 중인 <빛의 벙커 : 클림트>. 두 전시회는 미디어 아트라는 점에서 이전과 다른 형식으로 예술을 보여준다. 이달 10월, 이를 잇는 공연이 열린다. 바로 <클림트&뮤직 콘서트>이 다. 이 무대에는 미디어 아트화한 클림트 작품이 전시되며, 미술해설사 이승민을 통해 보다 깊이 있게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뿐만 아니다. 국내를 대표하는 젊은 실력파 피아니스트 박진우, 김재원 듀오와 소프라노 석현수가 클림트의 작품을 음악으로 표현한다. <클림트&뮤직 콘서트>는 단순히 예술을 시각적으로만 전달하지 않는다. 여기서 한걸음 더 나아가 예술을 음악이라는 형태로 구현하여 직접 몸으로 느끼게 해준다.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는 이머시브 미디어아트 공연 무대로 떠나보자.

기간  2019년 10월 12일(토)

장소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가격  전석 33,000원 / 빛의 벙커 패키지 40,000원

빛과 색 : 역사의 강을 건너다

- 한국근현대미술 명화 특별전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한국 근현대미술 명화특별전이 열린다. 당대 활동했던 유명작가를 비롯하여 잘 알려지지 않은 근현대 작가들의 작품을 만나 볼 수 있다. 한국 근현대 미술을 대표하여 김환기, 박수근, 나혜석, 천경자, 이중섭, 이쾌대, 도상봉, 김영주, 오지호, 김종학, 이대원, 신집호, 이인성 등 총 13명의 작가의 작품이 전시된다. 더불어 서양화가의 작품도 전시된다. 피카소, 앤디워홀, 라올뒤피, 시낙, 야스퍼, 와토, 휴버트 보스 등 7명의 작품이며 동서양 작품 총 50여 점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는 근현대 동서양 작가의 미공개 작품이 처음으로 공개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작품으로 독립운동을 위한 군자금을 마련한 다소 세련된 독립운동 방식을 한자리에서 느껴보자.

기간  9월 7일(토)~10월 30일(수)

장소  피카디리국제미술관

가격  일반 12,000원 / 청소년 10,000원 / 어린이 8,000원 

청마문학상 김지하 시인 수상

- 통영시문학상 4개 부문 수상자 선정

도서출판 작가에서 시집 『흰 그늘』(2018)을 출간한 김지하 시인이 2019 청마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통영시문학상운영위원회(위원장 강수성)는 지난해 7월 1일부터 올해 5월 31일까지 전국에서 출간된 모든 작품집을 대상으로 예심과 본심 등을 거쳐 통영시문학상 4개 부문(청마, 김춘수, 김상옥, 김용익) 수상자를 선정했다. 청마문학상 수상자 김지하 시인(시집 『흰 그늘』, 도서출판 작가)을 비롯하여 김춘수시문학상은 류인서 시인의 작품집 『놀이터』(문학과지성사), 김상옥시조문학상은 『그늘의 문장』(동학사)을 펴낸 박명숙 시인, 김용익소설문학상에는 『보이지 않는 정원』(문학동네)을 낸 김유진 소설가가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3일 통영예술제 개막식에 맞춰 한산대첩광장에서 열리며 청마문학상 수상자에게는 2천만 원, 그 밖의 수상자에게는 1천만 원의 창작지원금이 수여된다. 통영시는 한국문학사에 큰 업적을 남긴 통영출신문학인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2000년 청마 유치환(1908~1967) 시인의 청마문학상을 제정했다. 

미동부문인협회 창립 30주년

- 뉴욕문학 출판기념회

미동부한인문인협회(회장 황미광)는 10월 6일(일) 창립 30주년 및 뉴욕문학 29집 출판 기념회를 개최한다. 올해로 30주년을 맞는 미동부한인 문인 협회는 10월 6일(일) 플러싱 대 동연회장 (150-24 Northern blvd, Flushing, NY 11354) 에서 ‘뉴욕에 사랑 있다’라는 주제로 창립 30주년 및 뉴욕문학 29집 출판기념회를 가진다. 1부 공식 행사는 오후 6시부터 진 행되며 행사 시작 전 4시부터는 시화전 오프닝이 준비되어 있다. 이날 30주년 기념행사를 위해 한국에서 고려대 김언종 교수와 경희대학교 김종회 교수가 초청되어 특강도 진행한다. 이밖에도 한국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시즌3에서 음악치료사로 출연한 크리스티나 러브 리와 김영환 테너, 이송희 무용가의 공연도 펼쳐진다. 황미광 회장은 “독서의 계절 가을을 맞아 올해는 외부 특강과 시화전, 뉴욕문학기행까지 겸해서 문학을 즐길 수 있는 한마당 큰잔치로 30주년을 기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16회 자라섬재즈페스티벌

- 국내외 유명 뮤지션 참가

올해로 16번째를 맞은 '자라섬재즈페스티벌'은 명실상부한 우리나라 대표 재즈음악 축제이다. 2004년에 처음 개최되어 현재까지 전 세계 약 55개국에서 약 1100개 팀의 재즈 뮤지션이 참가해왔고, 총 누적 관객 수는 무려 200만 명에 달한다. 자라섬재즈페스티벌은 매년 각 국가들 중 한 국가를 선정하여 재즈와 관련된 음악인을 집중적으로 소개하고 선보이는 테마를 가지고 있다. 올해는 덴마크와 우리나라의 수교 60주년을 맞이하여 덴마크가 그 주인공으로 선정되었다. 덴마크 7인조 밴드 홀스 오케스트라를 비롯하여 국내외에서 유 명한 다양한 국가의 뮤지션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풍성한 볼거리와 다채로운 이벤트로 무장한 자라섬재즈페스티벌은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3일 동안 만날 수 있다.

기간  10월 4일~10월 6일(3일간)

장소  경기도 가평군 자라섬 일대

가격  1일권 50,000 / 2일권 80,000 / 3일권 100,000
 

 

* 《쿨투라》 2019년 10월호(통권 64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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