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llery] 100년 전 이집트 최대 황금도시를 체험하자: 《투탕카멘: 파라오의 비밀TUTANKHAMUN HIS TOMB AND HISTREASURES》
[Gallery] 100년 전 이집트 최대 황금도시를 체험하자: 《투탕카멘: 파라오의 비밀TUTANKHAMUN HIS TOMB AND HISTREASURES》
  • 박영민(본지 기자)
  • 승인 2021.05.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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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_Tutankhamun Korea

  이집트 최대 황금도시를 발견한 고고학자 자히 하와스가 “투탕카멘이 살았던 시대와 역사를 흥미롭고 깊이 있게 보여주며 수 천년의 세월을 지내온 진품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고 극찬한 투탕카멘 전시회가 한국을 찾는다.

  이집트의 저명 고고학자인 자히 하와스는 지난 4월 8일(현지시간) 남부 룩소르에서 고대 도시 유적을 발굴했다고 밝혔다. 이집트에서 약 3천 400년 전에 건설된 것으로 추정되는 고대 도시 유적이다. 이 유적은 고대 이집트 신왕국의 첫 번째 왕조인 18왕조의 9대 파라오 아멘호테프 3세(BC 1386∼BC 1349 재위) 때 건립됐으며, 그의 아들인 아멘호테프 4세는 물론 12대 파라오인 투탕카멘(BC 1334∼BC 1325 재위) 재위 시까지 명맥을 유지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금까지 발굴된 이집트 고대 도시 유적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이곳은 룩소르 유적지 인근 모래 속에 고스란히 묻혀 있다가 빛을 보게 된 것이다. 하와스는 “우리는 이 도시 유적을 찾기 위해 투탕카멘의 장례 신전에서 출발했다. 그 근처에서 호르엠헤브(18왕조의 마지막, 또는 19왕조 초대 왕으로 추정, BC 1319∼BC 1292 재위)와 아이 왕의 사원이 발견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사진 제공_Tutankhamun Korea
사진 제공_Tutankhamun Korea

  투탕카멘 무덤 발굴 100주년을 맞아 열리는 전시 《투탕카멘: 파라오의 비밀》은 《TUTANKHAMUN HIS TOMB AND HISTREASURES》라는 타이틀로 취리히, 뮌헨, 마드리드, 파리, 뉴욕 등 세계 각지에서 열려 전 세계 1,000만 명의 관람객을 기록하며 큰 호응을 얻어 왔다. 한국 전시는 오는 6월 22일부터 내년 4월까지 약 10개월간 전쟁기념관에서 개최된다. 이집트 정부의 지원 아래 저명한 이집트 학자와 고대의 이집트 기법을 복원한 장인, 과학자, 무대예술가, 다큐멘터리 감독에 이르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이집트 파라오 투탕카멘의 무덤과 유물 1,300여 점을 발굴 당시 상태 그대로 선보인다.

사진 제공_Tutankhamun Korea
사진 제공_Tutankhamun Korea

  이번 전시는 실감나는 미디어 테크놀로지의 연출을 더하여영국 고고학자 하워드 카터가 100년 전 이집트 왕들의 계곡에서 투탕카멘의 무덤을 발견한 최초의 순간부터 발굴 과정을 관람객이 생생하게 체험하고 이집트 역사와 문화에 대한 폭넓은지식을 배울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투탕카멘의 무덤과 부장품을 완벽하게 복원해 한 자리에 총망라하는 한편, 이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오디오 가이드 또한 전 관람객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황금마스크로 유명한 TUTANKHAMUN은 '아마르나 혁명'을 이끈 아크나톤 왕이 죽은 뒤 어린 나이에 즉위하여 14세기에 활동한 이집트 제18왕조 제12대 왕이다. 11kg의 순금을 사용해 제작된 투탕카멘의 황금마스크부터 실물 크기와 똑같이 재현된 무덤과 부장품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 《쿨투라》 2021년 6월호(통권 84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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