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제] 제16회 아시아나국제단편 영화제
[영화제] 제16회 아시아나국제단편 영화제
  • 설재원
  • 승인 2018.1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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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성 넘치는 단편 영화들의 향연,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ASIFF)가 오는 11월 1일(목)부터 6일(화)까지 씨네큐브 광화문과 CGV 피카디리1958에서 6일동안 열린다.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국제경쟁단편영화제로 올해 16회째를 맞는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는 손숙 이사장과 안성기 집행위원장이 호흡을 맞춰 특별한 축제의 장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영화제는 총 123개국 5,822편의 작품이 경쟁부문에 출품되어 역대 최다 출품 기록을 경신하였다. 이번 경쟁부문 예심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이춘형 시나리오 작가, 허남웅 영화평론가, 이혁상 감독, 장성란 영화저널리스트, 지세연 아시아나국제단편 영화제 프로그래머 총 5명이 진행하였고, 국제경쟁부문에 총 32개국 48편, 국내경쟁부문에 총 13편이 선정되었다. 특히 올해 경쟁부문에는 감독의 첫 연출작 중 우수한 작품을 선정하는 ‘뉴필름메이커’ 부문을 신설하여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되는 신인 감독의 작품을 조명하고 있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1일 오후 7시에 열리는 개막식은 개막 공연을 시작으로 개막작 〈노 그래비티〉와 〈더 휴먼 페이스〉가 상영된다. 국제경쟁부문에 선정되기도 한 〈노 그래비티〉는 지구로 돌아온 우주 비행사가 지구에서의 삶에 다시 적응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담은 애니메이션 작품이고, 특별프로그램 〈시네마 올드 앤 뉴〉에 선정된 〈더 휴먼 페이스〉는 메이크업 아티스트이자 초현실주의 조각가인 츠지 카즈히로의 삶을 들여다보는 다큐멘터리 작품이다.
  6일 오후 6시에 열리는 폐막식에서는 경쟁부문 시상식과 함께 폐막작이 상영된다. 2003년 제 1회 영화제에서 메디피디상을 수상하면서 이름을 알린 김한민 감독이 이번 영화제의 심사위원장을 맡아 더욱 의미 있는 시상식이 될 전망이다. 수상작은 시상식 종료 후 바로 폐막작으로는 만나볼 수 있다.
  이외에도 국내 단편 감독 및 제작자와 배우 사이의 활발한 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올해 신설된 ‘아시프 캐스팅 마켓’, 국내외 초청감독들의 애장품을 구매할 수 있는 ‘영화인 소장품 경매’, 낮에는 카페, 밤에는 포장마차로 운영되는 즐거운 영화주점 ‘아시프 포장마차’ 등의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다. 
  17일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안성기 집행위원장은 “좋은 영화를 선정하기 위한 예심위원들의 고충이 대단했다.”라며 선정된 작품들에 대한 자신감을 보임과 동시에 뜨거운 응원을 부탁했
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김한민 감독은 “감독의 세계관과 주제성, 창의성과 잠재성을 두루 보이는 작품에 상을 줄 것”이라며 심사 기준을 밝혔다.
  티켓 예매, 상영작 정보 및 기획행사 사전 신청에 관한 내용은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홈페이지(www.aisff.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쿨투라》 2018년 11월호(통권 53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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