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시집 속의 詩] 유선철 시인의 「동백섬」
[새 시집 속의 詩] 유선철 시인의 「동백섬」
  • 유선철(시인)
  • 승인 2024.01.30 15: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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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섬

유선철

 

눈 감고 외면해도

심장은 또 붉어져서

철없이 터진 울음

앞섶을 다 적십니다

바다가

다녀갔다는

소문은 들었습니다

 

- 유선철 시집 『슬픔은 별보다 많지』(작가) 중에서

 

 


유선철 경북 김천에서 태어나 2012년 《경남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하여 작품활동을 시작했으며 제5회 천강문학상 시조부문 대상, 제11회 오늘의시조시인상, 제4회 정음시조문학상을 수상했다. 2020년 시조집 『찔레꽃 만다라』를 출간했다.

 

 

* 《쿨투라》 2024년 2월호(통권 116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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